뜨거운 음식을 담아도 유해물질 검출이 되지 않는 인체에 무해한 신소재 '에코펫'이 우아한형제들의 '배민상회 찜용기'로 새롭게 탄생했다.  

휴비스(대표이사 신유동, 079980)가 개발한  '에코펫(ECOPET)'은 폴리에스터(PET)를 발포시켜 미세한 공기층이 형성된 시트 형태의 소재로 내열성과 열차단성으로 음식을 오랜시간 따뜻하게 유지시키면서도 용기 겉면이 뜨겁지 않아 사용이 용이하고 인체에 무해해  친환경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배민상회는 우아한형제들(대표이사 김범준)이 운영하는 외식업체 대상 식자재몰로 다양한 식재료 및 식품배달용기, 포장재 등을 판매하고 있다.

휴비스와 배민상회는 작년 5월부터 에코펫이 적용된 배달용기를 공동 개발해 왔다. 그 동안 배민상회에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에코펫을 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용도, 디자인 등을 결정하는데 공을 들였다.

다른 포장재들과의 호환성 등 포장과 배달에 최적화된 디자인을 구현, 배달용기에서 요구되는 보온성과 음식물이 세지 않는 수준의 체결성을 고려한 테스트도 수차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출시하는 에코펫 용기는 찜닭이나 아구찜과 같은 찜요리 용기로 최적화, 탁월한 보온성, 무게를 견디는 내구성, 체결력 등 합격점을 받았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의 기구 및 용기포장 공전에 기반한 재질별 규격 시험에 통과했다.

배민상회는 용기 출시와 함께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기존 고객에게는 샘플 신청 시 무상으로 1세트의 용기가 제공되며 처음 배민상회를 찾은 고객들에게는 만원 상당의 20세트를 100원에 구매 가능한 100원딜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배민상회 첫 시도인만큼 업주들에게 PET 발포 소재의 특성을 알리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배민상회 관계자는 "배달용기로 적용된 에코펫은 기존에 통용되는 소재 대비 단열 및 보온 기능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더 따뜻하게 배달하고자 하는 배민의 노력과도 일치한다."고 말했다.

휴비스 김봉섭 본부장은 "에코펫의 배민상회 입점은 배달용기로서 에코펫의 성능이 입증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디자인 및 편의성뿐만 아니라 필요한 기능을 설계하고 인체 안전성, 친환경성에 가치를 둔 소재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로 배달 물량이 급증하면서 플라스틱 포장재를 대체할 무해한 친환경 신소재 용기 사용이 가시화되면서 소비자들이 호응도 높아질 전망이다.

2017년 국내 최초 개발된 에코펫은 국내 및 해외 패키징 관련 시상에서 3관왕을 차지한 바 있으며, 지난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최하는 장영실 상을 수상했다.

배달용 등 식품 용기뿐 아니라, 디스플레이 패널 완충보호재와 같은 각종 포장재, 자동차, 전자기기 및 가전 등 각종 산업 제품의 경량 내장재로도 적용이 가능해 관련 업계와 적극적인 개발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