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

2022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 프리뷰인대구)가 3월 2일부터 4일까지 대구 EXCO에서 운영됐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이 전시회에서 ‘생분해 섬유관’, ‘리사이클 섬유관’, ‘디지털·산업융합 섬유관’ 등 3개의 메인테마로 친환경과 첨단 미래분야에 초점을 맞춘 섬유신소재를 전시하여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생분해성 섬유’관에서는 생분해 원료에서부터 원사 및 원단 등 소재와 각종 생활용품 등 생활 속에서 활용되는 완제품을 선보였다. PLA(폴리락틱애시드), PHA(폴리히드록시알카노에이트), PBAT(폴리부틸렌아디페이트테레프탈레이트), PBS(폴리부틸렌석시네이트)등 다양한 생분해성 소재를 활용한 섬유개발 방향을 제시하며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생분해성 섬유는, 사용 후 폐기 시 박테리아나 미생물 등 다른 유기 생물체에 의하여 분해되어 이산화탄소, 질소, 물, 생물 유기자원, 무기 염류 등의 천연 부산물로 완전히 분해되는 소재이다.

‘리사이클 섬유’관에서는 PET병을 섬유로 재활용하는 전시 모형과 UV차단, 항균 등 다양한 기능을 갖는 리사이클 기능성 원사를 전시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행정안전부와 대구광역시가 지원하는 지역균형 뉴딜 사업의 일환인 ‘PET병 재활용 그린섬유 플랫폼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해, 2024년까지 섬유도시 대구를 그린섬유 도시로 탈바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지털·산업융합 섬유’관에서는 내화학성과 내열성이 향상된 이차전지 양극과 음극을 분리하는 ‘이차전지 분리막’ 시제품을 전시했다. 또한, 전도사를 자수 처리하여 센서 부분에 손과 같은 유전체가 닿을 때 발생되는 전기적 신호를 블루투스로 연동된 사용자 모바일에 송신하여 전화 발신 또는 저장된 메시지를 출력할 수 있는 스마트 장갑을 선보였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생분해 섬유, 리사이클 섬유 등 친환경 섬유와 ICT 융복합 섬유 등 전시를 통해 섬유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 비전를 제시하며, 신기술 분야의 기반조성과 기업지원사업 등을 통해 지역 기업과 함께 동반성장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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