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0년 기반, 미래 100년 연다
염료사업 효자, 독보적 글로벌 기업 도약

끊임없이 변신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온 ㈜경인양행이 지난 50년의 성장을 기반으로 향후 100년 그 이상의 미래를 설계할 시점에 이르렀다.

㈜경인양행의 모태이자 주력산업인 염료 사업의 경우, 환경 친화적이고 고기능성인 염료 제품군의 지속적 개발을 통해 꾸준한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스포츠웨어와 아웃도어 소재인 폴리에스터용 고기능성 염료 제품군‘SYNOLON EXW & EXWN’과 높은 염색효율과 우수한 수세성이 강점인 면에 사용되는 농색용 친환경 제품‘SYNOZOL ULTRA DS’등은 개발 이후 10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뤄내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경인양행은 이러한 지속적인 성장에 만족하지 않고‘에코프렌들리(Eco-friendly)’,‘지속가능’이라는 트렌드에 따라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각오다. 화학기업으로서 환경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미 2000년대 후반부터 bluesign, GOTS, The List by INDITEX Group, ZDHC Gateway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 및 시스템 인증을 획득하며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한국업체로는 유일하게 글로벌 화학산업 원탁회의(Global Chemical Industry Round Table, GCIRT)에 가입해 글로벌 염료 및 케미컬 업체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오피니언 리더로 활약하고 있다. 또한 2020년 10월에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Innovate Textile & Apparel Virtual Trade Show에 참가, 가상부스를 통해 작업환경의 안정성과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프로세스에 대해 제안하기도 했다.

㈜경인양행은 기존 염료 부문의 사업역량 강화와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도 매진하고 있다. 섬유 부문의 고부가가치 사업을 도모하고자 기존 섬유용 염료에서 DTP(Digital Textile Printing) 잉크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특히 2013년 자회사 ㈜이스트웰을 흡수 합병해 원료부터 DTP 잉크 완제품까지의 수직계열화를 완성, 원가절감 및 제품 이미지 재고 등 경영 효율성 증대를 도모했다.

또한 핵심역량인 유기합성 기술을 바탕으로 2000년대 초반 디스플레이용 전자재료 분야 사업에 진출, 최근에는 그 영역을 반도체용 소재로 확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2018년 전라북도 익산시에 3만8000평 부지를 확보, 단계적으로 공장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국내 S사 반도체 PR용 소재 사업부와 예산공장을 인수했고, 이어 호주 Boron Molecular사에 대한 지분 투자 등 전자재료 사업 확장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적극적인 투자 의지와 유기합성, 고분자합성 기술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아 2021년 초‘소부장 으뜸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국내 염료 사업 환경도 크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화평법, 화관법 등 환경관련 법규들이 속속 제정되고 확대 되면서 국내 염료산업은 또 한번 큰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 되고 있다. ㈜경인양행은 화학 제조기업으로서 이와 같은 화학물질 안전규제들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과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은 2012년 구미 불산 누출사고 및 2015년 가습기살균제 사건을 계기로 화학물질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법으로서, 사고발생 시 피해 규모가 큰 화학 물질의 특성상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으며, 화학물질 관리를 정부 차원에서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림으로써 도입되게 된 법규들이다.

본격적으로 화평법이 시행되면서 화학물질 유해성 정보가 체계적으로 축적이 되고 사용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사전에 안전관리가 가능하게 되었고, 화관법 시행으로 화학물질 취급시설 안전기준이 강화되면서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요소를 기업이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경인양행은 2007년 유럽 REACH(Registration Evaluation Authorization and Restriction Chemicals) 제도에 대응해본 경험을 토대로, 정부의 화학물질 관리 강화에 대한 움직임을 예측하고 전담 부서를 꾸려 유해물질관리에 대한 대응책을 단계적으로 준비해왔기에 발빠르게 움직일 수 있었다.

그 일환으로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서스테이너빌리티 (Sustainability), EHS (Environment Health and Safety Management System) 부문을 품질팀과 함께 CEO 직속으로 두어 그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이는 안전 및 환경에 관련된 법률과 글로벌 민간규제, 품질규정 등의 준수에 있어 한층 엄격한 관리로 산업의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중장기적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였다.

효율적인 물질관리를 위해서 IT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스템을 통해서 전체 사용하는 화학물질들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게 되었고, 이에 따라 사용하는 모든 화학물질의 등록, 인허가를 비롯한 화관법, 화평법 등 각종 환경 관련 법규에 대해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경인양행은 그간 각 공장 별로 분산돼 있던 품질조직을 통합 운용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전사적 품질경영(TQM)에 돌입했다. 아울러 ㈜경인양행 뿐만 아니라 전 계열회사에 통합적 품질경영시스템(QMS) 구축작업을 진행해 그룹사 차원에서 실질적인 통계적 품질관리도 가능하게 됐다. 통계에 기반한 품질관리로 무엇보다 전 공정에 대한 품질정보의 관리가 수월해졌다. 원부자재에 대한 수입검사와 공정 중에 실시하는 공정 품질검사, 완제품의 품질을 보증하는 출하검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처럼 전체 생산프로세스 내에서 공정별 점검이 강화되면서 ㈜경인양행은 단순히 문제에 대한 사후대응을 넘어서 품질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예방적 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제품의 유해물질 관리측면에서 전사적인 공감대가 형성됐다. 생산된 제품이나 공정투입 이전에 아예 원자재나 중간체에 대한 구매 단계부터 유해물질관리가 선행되기 시작한 것이다. 나아가 유해물질이 함유된 자재의 경우 자체적인 정제공정을 거치도록 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는 단계에 까지 이르렀다.

㈜경인양행은 품질경영시스템과 환경경영시스템을 연계 통합함으로써 품질과 환경의 균형적 발전을 통해 환경친화기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환경유해물질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방식으로의 대전환을 도모하며 원료의 구매단계에서 최종제품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단계별 검사와 이력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화평법 및 화관법과 같은 강화된 환경 관련 법규 및 글로벌 민간규제들이 기업 경영에 부담으로 와 닿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시각을 바꾸면 이러한 상황에 대한 대응 역량은 미래를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믿음 속에서 ㈜경인양행은 직원 및 고객들을 위한 가치를 만들어 내고, 이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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