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수준 3~8% 초과 전망
- 지역별로는 중국, 미국, 유럽 순
- 자재비, 공급망 부족, 운송비 등이 걸림돌

맥킨지 State of Fashion 2022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패션 산업은 내년에 회복될 것이며 패션 판매시장은 2019년 수준을 3~8% 초과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회복은 중국과 미국에서 가장 강하게 반등하고 유럽이 뒤를 이을 것이라고 밝혔다.

McKinsey Global Fashion Index(MGFI)에 따르면 패션 산업은 2020년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경제적 이익을 기록했으며 2021년 상반기 실적이 2022년까지 플러스(+)의 경제적 이익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V자 모양의 반등으로 나타날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가장 큰 위험요소는 공급망 압력으로 회복 속도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패션기업의 67%가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설문에 응한 패션 경영진의 87%는 공급망 붕괴가 내년 영업 이익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자재 부족, 운송 병목 현상 및 운송 비용 상승 등, 투입 비용을 상승시켜 수요와 공급 간의 불균형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응답 기업의 60%가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해 재활용 솔루션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지속 가능성을 주요 과제로 다루고 있으며 업계 경영진의 32%는 디지털을 가장 큰 성장 기회로 꼽았고, 그 다음이 지속 가능성(12%)이라고 답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에서 모든 가치 부문의 패션 산업이 이미 코로나 이전의 판매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으며 특히 럭셔리 부문은 2021년 말까지 2019년 판매량보다 70~90%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은 소비자의 43%가 2021년에 패션 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답하는 등 미국 소비자 심리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에서 팬데믹 이전 판매 수준으로의 느린 회복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패션 회사의 67%는 2021년보다 2022년에 더 나은 판매 실적을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 형태로는 소셜 쇼핑의 브랜드 참여가 급증하고 있으며 패션 경영진의 37%가 소셜 커머스를 2022년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칠 3대 테마 중 하나로 꼽았다.

'메타버스'는 대체 불가 토큰(NFT)을 생성 및 판매하고 게이머가 가상 패션 제품을 구매, 보관 및 거래할 수 있게 하는 등 디지털 제품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패션 브랜드의 잠재고객 성장 및 수입 창출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세계 섬유 시장의 10% 미만에 머물러 있는 재활용 소재는 점차 활성화될 전망으로 응답자의 60%가 내년에 순환 재활용에 투자했거나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업계 최고 경영진과의 독점 인터뷰와 220명 이상의 국제 패션 경영진 및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분석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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