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서 대구시 지원으로 진행하는 「이업종융합 비즈니스 기반 조성사업」이 ▲소재개발, ▲마케팅, ▲지식재산권 등 다양한 기업 맞춤형 지원으로 기업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코로나 19로 인한 글로벌 물류난 및 공급망에 차질이 생기자 지역 섬유기업들의 내수 및 수출에서도 어려움이 커지면서 본사업과 같은 지원사업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짐과 동시에 기업의 참여도 예년보다 많이 증가하였다. 이러한 기업의 참여희망 수요를 적극 반영하여,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역시 전년 대비 30% 증가한 22개 기업을 대상으로 소재개발에서 사업화 및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전주기에 걸친 지원을 하였다.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본사업의 지원으로, 기업에서는 14억원의 직접매출이 발생하였고, 31명의 신규인력 고용 및 지식재산권 5건의 성과를 달성하였다. 이는 코로나 19라는 악재를 감안했을 때 매우 우수한 성과이다.

  본 사업을 지원받은 기업 중, 아웃도어 소재전문 기업 ㈜브리즈(대표 서기오)는 타겟 바이어인 미주 아웃도어 캠핑용품 전문 브랜드인 B社로부터 결로현상 방지용 직물개발 요청을 받았다. 그리하여 본 사업을 통해 결로현상을 방지하고, 내구성 및 강도가 우수한 텐트용 직물을 개발하였다. 그 결과 5천만원의 매출을 발생시켰으며, 향후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한 캠핑용품 매출 증대에 따라 매출은 꾸준히 증대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역의 블라인드 제조 전문기업인 ㈜나경(대표 차윤근)은 제품을 더 쾌적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방오 및 방염 기능을 적용한 블라인드 직물을 개발하였다. 이는 기존 블라인드에서 흔히 발생하는 물방울 자국을 보완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으며, 해외 블라인드 완성창 브랜드 A社에 납품하여 119백만원의 매출이 발생하였다. 향후 개발된 제품은 유럽 및 미국 등 해외 마케팅을 통해 고급 호텔 및 사무실용 커튼, 벽지 등에 활용 예정이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12월 8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서 사업의 성과발표회를 개최하고, 앞서 시제품제작을 지원하였던 22개 기업의 개발 시제품을 전시·홍보하고 다양한 지원성과 및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성과발표회에서는 3개 기업의 성과를 공유하였다.
  지역의 대표적인 스마트 그린 제조기업, ㈜대영합섬(대표 이민수) 최진주 이사는 개발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마스크 브랜드 ‘PLASSOM’을 ‘와디즈 펀딩’에 공식 런칭하였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스마트섬유 전문 기업, ㈜이엠플러스(대표 유영옥) 김홍제 연구소장이 섬유와 IT를 융합한, 섬유 압력센서 활용 체압측정용 시트에 대하여 발표하였고, 향후 개발 아이템을 매트리스 등 생활용 아이템으로도 용도확대 진행 예정이라 밝혔다.
  바이오 기술 전문 기업, ㈜지클로(대표 정재헌) 정재헌 대표는 친환경 시장을 겨냥한 해양유래 친환경 항균·소취제를 활용한 생분해성 모노필라멘트에 대하여 발표하였다. ㈜지클로는 본 사업의 연구개발을 통해 매출 1억, 신규고용 1명이라는 성과를 달성하였다.

  본 사업을 통해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섬유와 타산업의 융합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섬유산업의 고부가가치를 위한 기업지원 사업의 필요성을 입증하였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복진선 본부장은 ”이업종융합 비즈니스 기반 조성사업을 통해 내년 연구원 신규 도입 설비를 활용한 소재개발에서부터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Total 솔루션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대구시 여수동 섬유패션과장 역시 ”내년에도 지역 섬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하여 대구시와 섬유연구기관이 힘을 합쳐 기업지원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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