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오 형지그룹 회장, ‘주한중국대사 초청 경총 간담회’ 참석
상해엘리트, 중국 학생복 시장 공략 통한 성과 등 인정받아

최병오 형지그룹 회장(형지엘리트 대표이사)이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와 만나 중국의 교복 및 캐주얼 의류 시장의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 회장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21 주한중국대사 초청 경총 회장단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내년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국제 공급망 안정화 및 중국 진출 한국기업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양측의 간담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측에서는 손경식 회장을 비롯해 최병오 형지 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등 경총 회장단이 참석했으며, 중국 측에서는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와 왕치림 경제참사관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이 간담회에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와 상해엘리트의 중국 진출 성과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축하와 격려를 받았다.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는 2019년 중국에 진출한 형지그룹의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작’에도 높은 기대감을 표하며 응원을 전했다.

최 회장은 5년 전 중국 교복 시장에 합작 진출한 사실을 소개하며, “한국 최고 교복 브랜드인 엘리트의 기술력과 노하우로 ‘중국 교복 4.0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형지그룹 계열사 형지엘리트는 2016년 11월 중국 패션회사 빠오시니아오 그룹의 계열사 보노(BONO)와 손잡고 합자법인 ‘상해엘리트’를 설립하여 중국 교복 시장에 진출했다. 상해엘리트는 중국 내 프리미엄 교복 수요 증가세에 힘입어 진출 4년 만인 지난해 턴어라운드에 성공,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형지엘리트가 공시한 제20기(20.07.01~21.06.30) 실적에 따르면 상해엘리트의 매출은 전기 대비 56% 증가한 167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과 총포괄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상해엘리트는 올해부터 전년 대비 40~50%의 매출 신장을 목표로, 오는 2022년까지 총 84억원의 자금을 투자하는 등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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