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말 섬유수출 115.6억불, 섬유 수입 167.3억불, 적자 52억 불
-국내 산업 공동화된 의류제품 전체 수입의 70% 이상 점유
-연말까지 국산 섬유 수출 128불, 수입 189억불, 적자 60억불 전망
-11월 섬유수출 11.9억불 17%↑ 8개월째 증가세, 수입은 17.6억불 41%↑

섬유 수출이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고 완만하게나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작년 1년 중 3월과 9월, 12월 3개월만 전년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피했을 뿐 작년 9개월과 금년 2월까지 11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 머문 섬유 수출이 올 들어 9월 한 달을 제외하고 9개월 동안 완만하게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섬유수출입은 더욱 가파르게 늘어나 올 한해 섬유류 무역수지 적자가 60억 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보여 진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11월)섬유 수출은 11억9200만 달러로 작년 동월대비 17%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섬유원료가 23.2%, 섬유사 42.3%, 직물 19.6%, 섬유제품 3.6%등 전 품목이 증가했다.

주요국별로는 베트남이 11.1%, 중국19.5%. 미국 17.9%, 인니 18.1%, 터키 23.1%가 각각 증가한 반면 일본 수출은 17.7%가 감소했다.

이로서 올 들어 11월 말 현재 섬유류 수출은 총115억6200만 달러로 작년 동기대비 14.2% 증가했다

하지만 2019년 11월말 누계 129억5900만 달러에는 훨씬 미달한 수준이다.

반면 섬유류 수입은 계속 수출 증가세를 앞서고 있는 가운데 11월 섬유류 수입은 17억 6000만 달러로 작년 동월 대비 40.5%나 급증 했다.

11월 말 섬유류 수입 누계는 167억3400만 달러로 작년 동기대비 12.5%가 증가해 섬유류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51억7200만 달러에 달하고 있다.

섬유류 무역수지 적자는 2017년 14억5200만 달러에서 2018년 30억6100만 달러, 2019년 41억5100만 달러로 껑충 뛰었으며 코로나 사태가 절정에 이른 작년 2020년에도 49억6500만 달러로 증가한 가운데 올해는 11월말에 벌써 작년 적자 규모를 앞서고 있다.

섬유류 수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품목은 의류를 주축으로한 섬유제품으로 11월 한 달에만 13억2300만 달러에 달하고 11월말 누계로는 124억400만 달러에 이르고 있어 섬유류 수입의 70%를 점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연말까지 국산 섬유수출은 128억 달러에 이르고 수입은 18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어서 섬유류 무역 수지 적자 규모가 올 한해 60억 달러에 이를 정도로 사상 최대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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