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 분야 투자, R&D, 판로확대 등 정부 지원 절실
사양산업 인식, 정책 우선순위 밀려 비용 상승 등 고통

최근 정부의‘2050 탄소중립시나리오’, ‘2030 NDC 상향’ 등 탄소중립 동향과 관련 섬유업계에서는 탄소중립으로 인해 섬유산업은 연·원료 전환, 비용 상승 등으로 경쟁력이 약화될 것으로 크게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섬유염색산업 진흥 특별법을 제정하거나 섬유기업 탄소중립 생태계 구축의 지원, 중소 섬유기업 금융·판로지원 확대 등과 같은 섬유기업 지원이 절실한 지적됐다.

이 같은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 1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1년 제2차 섬유산업위원회를 개최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날 위원회에는 위원장인 구홍림 반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최현규 대한니트협동조합연합회장, 정명필 한국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연합회장, 이석기 대구경북섬유직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장용준 신평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섬유업계 업종별 협동조합(연합회) 이사장(회장) 등 14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일부 위원들은 사양산업으로 인식되면서 정부정책의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는 섬유산업이 탄소중립으로 인해 연·원료의 전환과 비용이 상승할 것으로 우려돼 경쟁력이 크게 약화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에 따라 섬유염색산업 진흥 특별법 제정과 섬유기업 탄소중립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고, 중소 섬유기업 금융·판로지원을 확대하는 등 섬유기업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구홍림 위원장은“흔히 섬유산업은 탄소중립 등 친환경경영과는 거리가 멀다는 인식이 있는데, 산업단지·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섬유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노력 중인 업체들도 분명 존재 한다”며 “급속도로 추진되는 탄소중립 기조에 발맞추기 위해 섬유산업에 대한 투자, R&D, 판로확대 등 적극적인 정부의 지원정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탄소중립 정책추진 관련, 업종별 중소기업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시설이나 기술개발 등에 필요한 요구사항을 중기중앙회에 수시로 제안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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