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그룹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서울 공덕동 본사 사옥을 매각한다. 또 경산공장 용지도 매각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기존 생산시설을 이전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새한은 채무비율을 200% 이하로 낮춰 흑자 경영기조를 달성하기 위해 이 같은 재무구조 개선 계획을 마련해 매각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한이 매각 대상으로 내놓은 부동산은 440억원대로 평가되는 서울 공덕동 본사 사옥과 150억원대의 역삼동 사옥을 포함해 경산 충주 기흥 등에 보유하고 있는 공장 용지 등 7000억원대에 이른다. 새한은 이를 통해 현재 300%가 넘는 채무비율을 채권단과 협약한 대로 275% 이하로 낮추고 부동산이 매각되면 이를 200%이하까지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새한은 현재 대규모 유통단지 개발을 추진 중인 경산시 중산동 공장 용지 24만3000여 평만 해도 감정가가 2800억원에 이르지만 규모가 너무 커 매각이 쉽지 않기 때문에 우선 현금확보가 쉬운 본사 사옥을 매각 대상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새한은 이를 위해 본사 사옥을 포함한 주요 부동산의 감정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번주 안에 평가작업이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매각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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