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 섬산련 용역 받은 교수진 3명 본격 작업
-이달 말 완성 목표 연구원 본부장급 지원 참여
-용역 예산 불과 천만 원 소가 웃을 수준, 졸속 안 돼야

<속보>

백척간두 위기에 몰린 대구경북 섬유산업의 중흥 전략을 담은 ‘빅 프로젝트’ 작업이 본격 진행되고 있다.

‘빅 프로젝트’ 용역을 맡은 지역 대학교수 3명이 섬유 산업의 기사회생을 통한 재도약 전략을 수립하기위해 이미 뛰기 시작했다.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회장 조정문)로부터 용역 의뢰를 받은 영남大 김종원 교수, 경북대학교 배진석 교수, 금오공대 장진호 교수 등 3명은 섬유개발연구원과 다이텍 연구원, 대경 섬산련 본부장 한 명씩을 조사연구 TF팀에 합류시켜 본격 조사 작업에 들어갔다.

한국염색가공협의회 소속인 이들 3명의 교수진은 공멸 위기의 지역섬유산업을 다시 일으켜 재도약 할 수 있는 다각적인 처방을 준비하기위해 대경 섬산련과 개발원, 다이텍 연구원 본부장의 지원을 받아 자료 수집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지역 섬유산업 재도약 ‘빅 프로젝트’ 용역 팀의 3명의 교수진은 직물과 염색, 준비, 사가공, 의류 패션 기초 자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원로와 중진, 젊은 기업인, 연구소 의견을 폭넓게 수집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태풍속 편주 처지인 대구경북섬유산업의 구조 개편과 고도화 전략을 어떻게 마련하고 실현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고단위 처방을 마련하는 것이 결코 쉽지만은 않은 난제인데도 지역 섬유산업 실상과 문제점을 가장 잘 아는 이들 3명의 교수진이 의기투합해 열정을 쏟고 있어 일단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 ‘빅 프로젝트’ 용역 팀은 모든 가용 능력을 총 동원해 초안 마련에 속도전을 펴고 있어 빠르면 이달 말까지 ‘빅 프로제트’가 성안될 것으로 보여 지고 있다.

이 ‘빅 프로젝트’ 초안이 나오면 대경섬산련은 별도 TF팀을 구성해 보완 작업을 거친 최종안을 갖고 여야 대선 캠프에 섬유산업재도약에 따른 선거공약으로 관철하도록 총력전을 전개할 방침이다.

특히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 몰린 지역 섬유 산업을 중흥시켜 지속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업계의 자구 노력과 함께 차기 정부로부터 단시일 내에 조(兆)단위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빅 프로젝트’의 성취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이들 3명의 용역 팀이 섬유공학도의 소명의식을 갖고 ‘빅 프로젝트’ 작업에 전력투구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용역 예산이 1000만원 수준에 지나지 않아 국내외 광범위한 조사와 선진국, 또는 경쟁국 사례 등의 기초자료 수집에 따른 시간과 경비 등을 감안할 때 졸속작업이 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한편 대구 섬유업계가 공멸위기의 지역산업을 기사회생시키기 위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선제적이고 의욕적으로 ‘빅 프로젝트’를 준비하는데 대해 서울의 중앙단체 일각에서 비상한 관심을 갖고 필요하면 용역비를 지원할 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조>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