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코트 분야 최고기술 전문가로 활약

국내 최초 역삼투압 필터용 트리코트 원단 개발
국산화 성공, 일자리 창출 공헌

국내 최초로 역삼투압(RO)여과수로지 개발로 수출은 물론 수입 대체효과까지 이룬 (주)부천 권혁종(70) 고문이 제35회 섬유의 날을 맞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수처리 사업의 성장세와 역삼투압 필터의 역할은 환경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증가하면서 수처리 기술은 주요 환경기술의 하나로 평균 7.1%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다.

역삼투압 시장규모가 점차 늘어나면서 지난 2019년 26억 달러 수준에서 오는 2024년이 되면 52억 달러로 시장이 확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권 고문은 이 분야에 정열적으로 연구를 거듭해왔다. 선견지명이 시장을 선점하는 효자노릇을 한 셈이다.

권 고문은 트리코트분야 최고기술 전문가로 국내 최초로 역삼투압 필터용 트리코트 원단을 개발해냈고 그 여파는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새 일자리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게 됐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소재를 국산화 하면서 연간 83억6100만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두는 것에서 나아가 16명의 신규일자리까지 창출하는 일등공신 역할을 해낸 것이다.

회사의 소중한 인적 자산으로 권 고문은 국내 원사메이커들에게는 원사소재개발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안정적인 매출처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주)부천이 수출로 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맏형 역할까지 마다하지 않고 기술고문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고 있다고 평가 받는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그의 소신과 신념에는 일관성이 유지됐다.

(주)부천은 그의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국내 유일의 저차압 환경에서 사용되는 여과수로지 개발을 성공시키며 지난 2019년 여과수로지 제품 전용 열가공 라인을 신규로 설치하게 됐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 2019년만 해도 444만 2천달로 규모였던 (주)부천의 수출액은 664만 달러로 뛰어오르는 괄목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

파급효과도 크다. 새로운 원사소재개발 방향을 제시하며(주)부천제품이 고객에게는 안정적인 품질의 소재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기업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

소재개발을 통해 (주)부천은 역삼투압 필터의 국산화를 이룩한 것은 물론 국내 환경개선 사업에 소재 공급업체로서의 선도적 입지도 구축하게 됐다.

소재 개발은 다양한 파급효과를 냈다. (주)부천의 매출처와는 역삼투압 필터의 공동개발 파트너로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최고의 품질로 보답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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