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척간두 대경 섬유산업 길을 찾다.
-영남大,경북大, 금오공大 교수 3명에 용역 정식 의뢰
-위기 극복 신(新)성장 동력이 이달 중 완성 T/F팀 연계
-대경섬산련, 비상대책 대 토론회 정치권 통 큰 지원 청신호
-지역 섬유산업 산업구조혁신 중흥 전략 이정표
-여야 대선주자 캠프 접촉, 대선 공약 관철 기대

(속보) 공멸위기의 벼랑 끝에 몰린 대구 경북 섬유산업의 기사회생을 통한 중흥전략의 ‘빅 프로젝트’ 아젠다가 설정돼 이를 관철시키기 위한 세부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구 경북산업 중흥을 위한 빅 프로젝트 아젠다에 따른 전문가 용역이 시행돼 이달 말까지 청사진을 마련하게 되며 이를 바탕으로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추진 주체인 T/F팀이 곧이어 발족돼 지방 및 중앙정부와 특히 여야 대선 주자의 선거공약 채택까지 거침없이 일사천리로 밀고 나가기위한 포석이다.(관련 기사 4면)

대구 경북 섬유산업 연합회는 지난 1일 대구 텍스타일 콤플렉스(DTC) 2층 대회의실에서 조정문 회장 주재로 ‘대구경북 섬유산업 비상대책 대토론회’를 열고 지역 섬유산업의 위기 극복과 발전 방안을 토론형식으로 진행한 가운데 중흥 전략의 빅 프로젝트 아젠다를 설정하고 이에 따른 연구 용역을 지역 대학 교수 3명에게 의뢰키로 했다.

이 연구 용역은 지역 섬유 산업을 많이 알고 있는 염색 가공 협의회 소속(섬유 공학회 대구 경북지부 회원 겸직) 영남대학교 김종원 교수, 경북대학교 배진석 교수, 금오공대 장진호 교수 등 3명이 맡아 풍전등화의 지역 섬유산업 기사회생을 통한 중장기 중흥 전략을 마련토록 의뢰했다.

이 날 열린 ‘대구경북 섬유산업 대 토론회’는 지역섬유 패션 단체장과 직물업계 대표, 염색업계 대표, 학계대표(교수 2명)등 원로와 중진, 젊고 역동적인 기업인, 업종별 단체장, 대구시 섬유 패션과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해 “이대로는 안 된다”는 대 전제에서 업계가 처해있는 현주소와 미래 전략을 폭넓게 논의했다.

토론회를 주재한 조정문 회장은 이례적으로 참석자 전원에게 발언 기회를 제공해 백가쟁명식 의견이 제시됐지만 위기의 지역 섬유산업을 회생시키기 위해 고비용 저효율 구조의 산업 생태계를 탈바꿈시키기 위한 제도 개선부터 업계의 자구노력방향, 섬유 산업의 혁신과 구조 고도화 방안에 관한 폭넓은 의견 개진이 여과 없이 개진됐다.

조정문 대경 섬산련 회장은 이 날 논의된 업계의 현안과 미래 성장 동력 방안을 집대성하고 이를 관철하기 위해 학계 교수 3명에게 용역을 의뢰하기로 했으며 이 달 말까지 용역 결과를 받아 이를 추진 관철하기 위한 T/F팀을 구성해 최종방안을 확정키로 했다.

따라서 벼랑 끝에 몰린 대구경북 섬유산업을 기사 회생시켜 안정적인 중흥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업계의 자구 노력과 함께 정부의 조(兆)단위 규모의 통 큰 지원책이 이루어져야한다는 점에서 이번 대선 정국에서 정치권의 파격적인 지원책을 관철해 나가기로 했다.

따라서 대구 경북 섬유산업의 판도 변화는 물론 산업 생태계를 바꾸는 구조 혁신 방안을 폭넓게 담은 빅 프로젝트를 통해 가장 우선적으로 차기 정권에서 예타 절차가 진행되도록 서두를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역 섬유 산업의 미래가 걸린 이 빅 프로젝트를 다음 달 초까지 T/F팀에서 검토하고 다듬은 다음 여야 대선주자의 대구 순방 때 정식 선거 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특히 대구 경북 섬유산업의 일시적인 위기 극복 차원이 아닌 중장기 중흥 전략을 체계 있게 마련해 정부와 정치권에서 그 당위성을 공감하는 합목적인 빅 프로젝트를 성사시키기 위해 총력을 경주해 나가기로 했다.

따라서 과거에 볼 수 없던 통 큰 지원을 담은 새 정부의 예타 심의까지 일사천리 과정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대구경북 섬유산업 중흥에 따른 빅 프로젝트에 지역 섬유 업계는 물론 서울과 경기, 부산, 호남 지역 섬유업계의 눈과 귀가 대구에 쏠리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더욱이 이번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구경북 섬유산업 중흥 전략의 빅 프로젝트가 성사되면 섬유 산업 신(新)성장 동력으로 직결돼 품질과 가격, 고부 가치 경쟁력의 급상승은 물론 코로나 이후 대면 시대에 “대구경북이 아니면 만들 수 없는 차별화 기지”로 발돋움하는 중대한 모멘텀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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