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베트남 공장 연말까지 생산량 계약 완료
-국제 원면 값 강세국면· 원면 적기 확보 실기

국내 면방 업체들이 거의 신규 오퍼 발행을 중단했다.

이미 대부분 업체들이 연말까지 면사 판매를 완료한 상태에서 신규 오더 수주는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면방 업체는 국내 공장과 베트남 현지 공장 생산량의 대부분을 연말까지 계약을 완료한 상태에서 국제 원면 값 동향이 불투명해지자 거의 대부분이 신규 오퍼 발행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업체는 오퍼 발행을 하루나 이틀 정도의 시한으로 발행하고 있어 가격 조건이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를 정도로 가격을 당기고 있다.

코마 30수뿐 아니라 모든 규격 면사 값이 뛰어 오른 데다 품귀현상까지 생겨 수요자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면방 업계가 지난해 9월까지 30수 기준, 고리당 500달러 수준에서 현재 840 달러까지 사실상 70%까지 올리면서도 신규 오퍼 발행을 중단하는 현상은 국제 원면 값이 파운드당 1.17 달러 내외로 강세를 보인데다 국내나 베트남 모두 재고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특히 면방업계는 원면 수입에 부수적으로 따라붙는 ‘베이시스’가 파운드당 12센트에 달해 사실상 원면 수입 가격이 파운드당 1.30달러에 이른데다 국내 면방 업체 대다수가 원면 확보에 차질을 빚었기 때문으로 보여 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면방사들이 뉴욕 선물 시세가 파운드당 90센트로 오를 당시 원면 값이 내릴 가능성을 기대하고 확보를 기피한 가운데 현재 1.17달러까지 오른 과정에서 원면 구매의 적기를 실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면방 업체들은 그동안 확보해온 저가 원면이 소진돼 12월부터는 고가 면을 생산에 투입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여 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국제 원면 시세 파운드당 1.17달러와 ‘베이시스’를 포함하면 코마사 고리당 원면 값만 660달러에 달해 여기에 방적비를 포함하면 “고리당 판매가 820 달러로는 채산이 안 맞는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그만큼 국제 원면 값이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고 앞으로 고가면 투입에 따른 원가 부담의 가격변동을 의식해 신규 오퍼 발행을 중단한 것으로 볼 수 있다.<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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