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Y 니트직물 나 홀로 호황 생산 업체 풀가동
-9월부터 자라· 망고 시작 미국 오더 대량 오더
-편직 공장 풀가동, 염색 가공 납기 40일 걸려

ITY 싱글스판 니트 직물 경기가 나 홀로 호황을 만끽하고 있다.

미국 수출용뿐 아니라 자라· 망고 등 글로벌 SPA 브랜드로부터 오더 폭탄이 터진 것이다.

본지 조사에 따르면 대구· 경북 지역에 산재한 ITY 싱글스판 니트 직물 업체들이 지난 9월부터 몰려들기 시작한 수출 오더가 10월 들어 더욱 폭발적으로 증가해 이 부문 전문 생산· 편직 업체들이 오더를 수행하기위해 설비를 풀가동하고 있다.

폴리에스테르사 85/50 소재사와 직방사는 물론 리사이클 오더까지 폭주해 ITY 니트 원단 생산 업체마다 밀려오는 오더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편직 업체 뿐 아니라 ITY 니트직물 전문염색 공장들도 덩달아 오더가 폭주해 납기가 계속 지연되고 있다.

대구염색공단에 입주해있는 전문염색 가공업체는 오더를 제때에 수행할 수 없어 원단 투입 후 40여일이 지나야 겨우 완제품 원단을 공급할 수 있을 정도로 일감이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현상은 자라· 망고 등 글로벌 SPA 브랜드들이 지난 9월부터 한국에 오더를 크게 늘리고 있는데다 미국 바이어들의 오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여 지고 있다.

따라서 ITY 싱글스판 니트원단 가격도 대폭 인상은 어렵지만 원사 값 인상분을 반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가격 인상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그동안 최악의 불황을 견디지 못하고 폐업한 ITY 니트직물 전문 업체가 거의 30%에 달해 폭주하는 오더에 비해 생산 캐퍼가 많이 줄어든 것도 오더 폭탄을 제 떼에 처리하지 못하는 원인으로 보여 지고 있다.<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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