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소재 경쟁, 시장 수요 적합 섬유 주목받아
스트림 간 협업 중시, 상담 열기 후끈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 진행되는 신소재 컬렉션 페어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어떤 소재들이 선보일 것인가에 이목이 집중된다.
스트림간 협력이 중시되는 가운데 사전에 엄선된 업체와 바이어들의 니즈를 파악해 접목하려했다는 것에서 어느 정도 힌트가 엿보인다.
특히 진성바이어 중심으로 초청됐기 때문에 철저한 실무적 비즈니스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행사진행 측에서는 미리 브랜드 구매 관계자들을 섭외했다고 밝혔다.   

리사이클과 친환경 소재, 기능성 등 발전하는 소재 분야가 핫 이슈로 등장하는 가운데 글로벌 바이어는 물론 국내 바이어들도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소재를 눈여겨 살펴볼 수 밖에 없다.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심지어 중단사태에 이르러서도 바이어들은 소재의 촉감부터 용도에 적합한 것을 골라야하는 한계에 봉착했지만 그나마 신소재 컬렉션 페어와 같은 공개된 오프라인 전시회가 열려 반기는 모양새다.
특히 소재의 촉감과 같이 현장에서 직접 만져보아야 만 확인이 가능한 부분은 오프라인의 장이 절실한 점도 전시회장을 달구는 한 요소이기도하다.
각 바이어들은 선호하는 플랫폼이 있기는 하지만 새로운 소재에 대한 갈망은 끝이 없게 마련이어서 늘 새로운 것에 대한 여망을 잠재울 수 없다.
10월 20일은 이런 욕구를 충족하기에 적합하다. 최근 들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야외활동에 대한 제한이 따르고 있지만 골프 및 등산 등 특정분야는 오히려 매니아들이 늘어나면서 덩달아 골프웨어와 등산복 등의 분야는 활황을 맞고 있기에 이러한 곳에 쓰이는 소재들이 주목받기도 한다.
블랙야크와 K2등 굴지의 기업들이 변화하는 기능성 섬유 등으로 초대 됐고, 1인디자이너들 또한 프리미엄 소재들을 찾고 있는 경향을 보여 관심대상이다.
전시장 풍경도 지난번과는 많이 다른데 2층에서는 카페테리아 같은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면방이나 원단기업들이 자리 잡게 되는데 수출 주도로 비즈니스를 추진했던 기업들이 코로나19로 한계에 봉착함에 따라 국내시장 수요 창출에도 기회를 잡도록 준비해 내수 진작에도 도움이 되도록 했다. 또한 국내 바이어들의 해외브랜드 진행의 출로를 개척하는 계기도 마련한다.
섬유회관 3층 전시실은 친환경 업체, 리사이클, 첨연염색업체 등이 자리 잡는다.      
이번 신소재 컬렉션 페어에서는 바이어들과 벤더업체, 아웃도어 등 열띤 수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편으로는 이종업종들의 관심이 증폭되는 점도 간과하기 어렵다. 미래 자동차 시장의 판도변화로 수소차 등이 각광 받으며 수소차에 쓰이는 연료통자체를 탄소섬유로 대체할 가능성 등 무궁무진한 산업용 섬유소재 시장의 잠재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섬유업계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는 기대감 또한 공존한다는 점을 중시하는 분위기다.
따라서 신소재 컬렉션을 1년에 두 번으로 확대해 추진하면서 소재업체와 바이어들 간의 접점찾기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는 여론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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