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분방, 젠더리스 넉넉함 선호
인디에프, 삼성동에 ‘컴젠’ 플래그십 스토어 열어

요즘 뉴 미레니얼 세대의 패션 트렌드는 무엇일까.
비교적 헐렁하면서도 자유분방함을 추구한다고 하겠다. 또 남녀 따로 구분하는 것도 없이 그저 취향에 따라 남성도 여성 옷을, 여성도 남성 옷을 거리낌 없이 입고 다니는 풍조는 변화된  풍토임에 틀림없다.
일명 젠더리스의 일면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여성은 꼭 이런 스타일의 의상을 입어야 하고 남성은 정해진 스타일의 옷을 입어야 한다”등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커플이나 친구 등 트렌드를 추천하면 자신들이 원하는 옷을 고정관념을 깨고 과감하게 선택하게 됐다.

 

이런 풍조를 발 빠르게 감지한 패션의류업계는 뉴 밀레니얼 세대의 감성과 트렌드를 반영한 의류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가격과 컬러감도 이들 세대에 적합하고 부담이 되지 않는 정도에서 맞추려고 노력한다. 10만원에서 30~40만원대 이면서도 고급스러운 패션 의류를 출시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이 세대들은 온라인에 익숙해있기에 그에 걸맞게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지만 오프라인 매장을 직접 찾아 원하는 컬러감과 사이즈 등을 확인하고 온라인 매장에서 구매가 이루어지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밀레니얼 세대를 비롯해 다양한 소비층이 현장에서 직접 촉감과 분위기, 트렌드를 확인해 볼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만드는 업체들도 등장하게 됐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해당 브랜드의 대표 매장이라고 하겠다. 
실제로 이러한 요구를 반영해 최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파르나스몰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업체도 있다. 인디에프(대표 백정흠)와 세계적인 디자이너 정구호 CD가 만나 탄생시킨 젠더리스 컨템퍼러리 브랜드 ‘컴젠(comgen)’이 그 대상이다. 
컴젠의 플래그십 스토어는 심플한 미니멀 포스트 모더니즘 스타일로 인테리어부터 제품 디스플레이, 피팅룸까지 감도를 느낄 수 있도록 공간을 꾸몄다.
인디에프는 플래그십 스토어와 동시에 온라인몰도 운영, 온·오프라인을 동시에 충족시킨다.
인디에프 김정미 전무는 “밀레니얼 세대를 타깃으로 베이직하면서도 에지 있는 세미 포멀룩과 젠더리스 룩 등을 구성해 기존 온라인 브랜드들과 차별화를 주고자 했다”며 “특히 컴젠만의 감성을 담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고객에게 경험과 가치를 전달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고 강조했다.
새롭게 런칭한 컴젠은 뉴 밀레니얼 세대 고객을 위한 실용적이고 트렌디한 스타일의 젠더리스룩을 선보이는 브랜드로 미니멀하고 간결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포멀웨어와 트렌디하면서도 구조적인 디자인의 세미 포멀룩, 그리고 자유로운 형태의 캐주얼웨어까지 다양한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온라인으로 전달하기 어려운 독보적인 칼라감을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감각적으로 전달하며, 좋은 소재를 사용한 정교한 테일러링과 간결한 실루엣으로 높은 완성도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패션 트렌드를 반영한 오버핏 스타일로 성별에 상관없이 모두 착용 가능해 젠더리스룩부터 커플룩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또 친환경 소재의 패키지와 옷걸이를 제작해 지속 가능한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브랜드 정신을 반영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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