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입문 ‘골린이’들에 인기 많아
기능성 섬유 골프복 개발도 착착

골프를 즐기려는 세대의 연령대가 점차 하향하면서 젊은 세대들은 골프 관련 사이트에 접속해 자신이 나가려는 라운딩 날짜를 정하고 그날에 대여 가능한 옷을 살핀 후 자신의 몸에 맞는 사이즈를 고른다. MZ세대들은 이러한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한달에 4벌 정도 골프복을 빌려주는 곳에서 개성에 맞는 골프복을 선택하는 풍조를 보인다고 한다.

사이트를 이용하는 모 여성 골퍼는 날씨가 더운 날 팔랑팔랑거리는 원피스를 렌탈 해 처음 입처음 입어봤는데 아주 기분이 좋았다고 털어놨다. 기능성 골프복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대목이다. 길수록 까다로워지는 소비자들의 골프의류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골프웨어 대여서비스는 골프를 처음 접하는 ‘골린이’들에게 각광받는다. 목돈을 쓰지 않고 적은 비용으로도 골프에 입문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 야마하와 미즈노, 젝시오 등은 렌탈 사업을 이미 전개하고 있다.

섬유 패션의류 업계는 이와 같은 수요자들의 욕구를 반영한 트렌드 반영에 신경을 쓰고 있다. 섬유분야 102년 역사를 간직한 (주)경방에서는 이런 추세를 반영해 기능성이 뛰어난 흡한속건 기능을 갖춘 톱쿨(TOP COOL) 섬유를 개발, 골프웨어용으로 개발하고 있다.

아무튼 골프 대중화의 물결을 타고 젊은 층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시대 타인과 거리를 두고 즐기는 골프가 각광받으며 골프웨어 렌탈 플랫폼까지 등장했다.

모 골프의류 렌탈 업체에 따르면 비싼 골프의류를 직접 구입하지 않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다채로운 스타일의 다양한 브랜드 골프웨어를 대여하고 있다고 했다.

즉 소비자 가격의 10%정도만 부담하면 골프웨어를 빌릴 수 있다고 한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4만7600원이던 골퍼 1인당 라운드 평균 지출액(그린피+카트피+캐디피)은 지난해 16만300원까지 늘었다. 지난해 골퍼들의 평균 라운드 수(8.5회, 레저산업연구소 추정치)를 감안하면 골퍼 1인당 골프장 사용료로만 136만2550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요즘 골프 붐이 거세지면서 코로나19 이후 골프장으로 사람이 몰려들고 자본을 가진 기업들도 골프장을 지어 수요에 대응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투자처로서의 매력이 커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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