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 없어 오더 소화 불능
-PEF· 스판덱스 값 올라 채산도 악화

ITY 싱글스판 니트직물 경기가 제철을 맞았다. 신규 오더가 크게 늘어나면서 관련 생산업체들이 풀가동 하고 있다.

그럼에도 생산 업체들이 심각한 인력 부족으로 주문량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깊은 시름을 호소하고 있다.

본지 조사에 따르면 대구 경북지역에 산재한 ITY 싱글스판 니트직물 업체들이 그동안 거듭되는 장기 침체로 쌓여있던 재고가 지난 8월로 사실상 거의 동난 것으로 나타났다.

9월부터 수출용과 내수용 성수기를 맞아 재고 소진에 이어 신규 오더가 크게 활기를 띠어 환편니트직물 업체마다 시설을 풀가동 하고 있다.

수출용은 300g 짜리가 주류를 이루면서 중국 봉제를 통한 미국 수출 오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내수용도 본격 성수기에 진입했다.

가격도 만족한 수준은 아니지만 7,8월에 비해 많이 현실화됐다.

그러나 ITY 니트업체가 가슴을 펴지 못하는 것은 원단값 인상률보다 폴리에스테르사와 스판덱스 가격이 잇따라 인상 행진을 거듭해 채산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더욱 고통스러운 것은 외국인 인력에 의존하고 있는 생산 업체들이 비수기에 내보낸 인력을 채우지 못해 생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같이 오더는 밀리는데 생산이 따라가지 못해 고민하는 업종은 ITY 싱글스판 니트 원단일 뿐 일반 니트 직물은 오더 기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대구 화섬 직물도 코로나19 발생이후 극심한 오더가뭄이 해소 되지 않아 최악의 시련을 거듭하고 있다.<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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