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갖힌 비즈니스 갈증 풀었다.
온•오프 전시회 병행, 바이어 참석업체 알찬 성과 평가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이상운)가 주최한 섬유패션 대표 전시회 ‘프리뷰 인 서울 2021’이 지난 3일 3일간의 전시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코로나19 여건에서 온·오프 전시회를 병행해 진행한 올해 PIS는 참가업체와 바이어 모두에게 그동안 막혀있던 비즈니스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전시회는 친환경을 중시하는 세계적인 트렌드에 맞춰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를 담은 소재들이 대거 선보였다.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서 기능성을 최우선 가치로 여겼던 화섬업체들은 일제히 재활용 소재를 출품하며, 친환경 소재 전문 메이커로의 변신을 예고했다.

태광산업·대한화섬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 친환경 브랜드‘에이스포라에코’를 홍보했고, 또 효성티앤씨는 서울, 제주에서 수거한 페트병을 재활용해 노스페이스, 내셔널지오그래픽, 플리츠마마 등 브랜드와 협업한 의류제품들을 선보였다. 티케이케미칼은 고품질 재활용 PET 원사 ‘K-rPET’시리즈를 블랙야크와 콜라보 마케팅을 진행했다.

영텍스타일은 생분해성 나일론 원단을 소개했고, 렌징코리아는 ‘탄소제로’인증 제품을 선보여, 유럽내 바이어들이 ‘탄소중립’소재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국내 업계에 전했다.

온라인 전시‘PIS DIGITAL SHOW'는 오프라인 전시 개막 전날까지 해외 66개국 1천400여명을 포함 총 5천여명이 참관했으며 오프라인 전시회에는 6천여명이 방문했다.

전시기간 동안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를 비롯 다국적의 바이어들과 진행된 화상상담은 참가업체 22개사와 바이어 38개사가 참여해 총 90여건의 상담을 펼쳤다.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섬유패션업계의 상생을 도모키 위해 마련된 행사들도 소기의 성과를 이뤘다.

‘소재업체-디자이너 콜라보레이션 전시’는 소재기업의 친환경 아이템을 디자이너 시선으로 재해석해 다양한 아이템으로 선보였다.

섬산련 관계자는 “PIS가 코로나 19로 단절됐던 섬유패션 비즈니스의 장을 모처럼 마련했기를 바라며, 앞으로 콘텐츠를 더욱 보강해 온•오프 하이브리드 전시회로서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 ‘PIS 2022’전시회는 8월 24일부터 26일까지 코엑스 A홀에서 개최되며 섬유패션 전스트림이 참가해 최신 트렌드 및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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