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터키 PEF 수출 운임 폭등 오더 급감
국산 FDI, POY, DTY 수출 막혀 인도산 대체

전 세계적인 해상 운송 대란으로 인한 컨테이너 운임 폭등 여파로 국산 화섬사의 대 터키 수출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해상 운송 대란으로 컨테이너 운반선 가격이 작년 상반기 대비 최고 6배나 폭등하면서 컨테이너선 확보 자체가 어려워지자 해운 운임 폭등에 따른 가격 인상을 이유로 한국산 화섬사 수입을 철저하게 기피하고 있다는 것이다.

터키의 화섬사 수입선인 한국뿐 아니라 중국산 화섬사도 해상 운송 대란을 이유로 똑같이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터키의 화섬사 수입은 거리가 한국, 중국과의 절반밖에 안 되는 인도와 말레이시아산 폴리에스테르사를 주로 구매하고 있으며 상당 부문은 자국산으로 카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터키에는 월 8000톤 규모의 국산 POY와 FDY, DTY가 수출되고 있으며 올 들어 7월 말 현재 물량 기준 6만913톤(금액 9163만8000달러) 규모가 수출되고 있는 최대 수출국이다.

따라서 대 터키 화섬사 수출에 직격탄을 맞은 국내 화섬 메이커와 가연 업체들이 수출 돌파구를 찾지 못해 재고가 쌓이는 등 큰 타격을 호소하고 있다.

대 터키 컨테이너 해상 운임은 작년 상반기 40피트 컨테이너 한 개에 2000달러 수준이었지만 폭등 추세가 계속되면서 현재 1만2000달러까지 치솟았으며 이마저 배를 확보하지 못해 납기를 맞추기 어려운 대란이 지속되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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