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업체들이 산자용 섬유신소재로 새로운 영업돌파구를 찾고 있다.멤브레인을 비롯한 새 소재는 기존 섬유에 비해 경쟁이 덜할 뿐 아니라 이익률이 20∼40%선에 달해 섬유공급과잉에 시달리고 있는 섬유업체들의 '캐시카우'(주수입원)로 급부상 중이다.(주)코오롱은 '활로 화이버 멤브레인' 경북 경산공장을 이달말게 준공,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다.이 제품은 중공사막이라고 불리는 신합섬섬유로 만성신부전증 환자의 혈액투석치료기에 쓰인다. 코오롱은 첫 해에는 50만개의 멤브레인을 생산, 6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내년중에는 연간 5백만개를 생산할 수 있도록 설비를 증설해 연간 6백억원 매출규모로 키울 예정이다.(주)효성은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의 매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중국에 타이어코드 공장을 세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이어코드는 타이어의 형태를 유지하는 내부보강재로 폴리에스터 혹은 강철 나일론이 소재로 사용된다.효성은 최근 경남 울산의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공장 증설을 완료, 연간 총 6만8천t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했다. 이에따라 미국의 얼라이드시그널사를 제치고 세계 1위의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생산업체가 됐다.SK케미칼은 스티로폼 유리섬유 석면 등 기존 단열재의 단점을 극복한 폴리에스터 흡음단열재 '스카이비바'를 개발, 미국 시장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건물과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이 제품은 작업시 분진 등 직업병의 원인이 되는 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고 소각시에도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나오지 않아 선진국의 환경기준을 충족하고 있다.(주)고합도 폴리에스터 수지 맥주병을 개발, 러시아에 수출하고 있으며 선진국기준에 맞는 산자용 신제품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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