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폴리에스터 원료인 TPA(고순도텔레프탈산) 생산규모를 연간 2만톤 정도 확대한다. 최근 효성에 따르면 생산성 향상을 통해 기존 연산 32만톤 규모의 TPA 생산능력을 2만톤정도 늘리기로 했다. 효성은 이를 위해 울산 2공장 생산라인 일부의 배관라인 확대 등 설비용량 보완작업에 들어갔다. 이번 설비 보완 작업은 주설비를 제외한 부대설비의 용량을 확대하는 것으로 생산효율 증대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고 있다. 효성은 이같은 작업을 다음달 중순까지 완료하고 오는 11, 12월부터 TPA 생산량을 연간 2만톤 정도 늘릴 계획이다. 이럴 경우 효성의 TPA 생산능력은 기존 연간 32만톤 규모에서 34만톤으로 늘어나게 된다. 증산물량은 자체적으로 소화하거나 국내외에 판매할 방침이다. 효성은 현재 TPA 생산량의 30%에 달하는 매월 8,000톤 규모를 국내외에 판매하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이번 TPA 증산은 대대적인 설비증설이라기 보다는 생산성 향상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자체적인 폴리에스터 수요확대 및 중국측의 수입확대 추세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