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애플 잎, 사과 껍질, 코르크, 버섯 등 친환경 대 체소재 개발
-에르메스, 구찌, 샤넬, 아디다스 등 세계 유명브랜드 참여

럭셔리 패션 산업은 인조 모피 다음으로 비건 가죽에 눈을 돌리고 있다. 한때 주요 패션가죽으로 간주되었던 인조​​가죽은 이제 패션 브랜드와 소비자 모두에게 고급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 소재는 에르메스, 구찌, 아디다스, 루루레몬 등과 같은 대형 브랜드에서 가죽 대체품으로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폴리우레탄, 재활용 플라스틱, 균사체, 파인애플 잎, 사과 껍질, 코르크 등으로 만든 비건 또는 식물성 가죽이 패션자재 공급망 전반에 걸쳐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MycoWorks, Bolt Threads, Gordini, Frumat 등과 같은 회사는 이러한 지속 가능한 식물 기반 소재를 사용하여 가죽을 개발하고 있다.

가죽가방과 액세서리로 유명한 브랜드인 에르메스는 최근 MycoWorks와 협력하여 버섯 기반 직물인 Fine Mycellium을 사용하여 고전적인 Victorian가방의 비건 대체재를 만들었다. 의류 회사인 루루레몬도 MycoWorks와 손을 잡고 지속 가능한 범위의 가방과 요가매트를 출시했다.

독일 스포츠웨어 제조업체인 아디다스는 Bolt Threads의 균사체기반 가죽인 Mylo를 사용하여 Stan Smiths를 환경친화적으로 재탄생시켰다. 비건 가죽 제조업체는 작년에 발렌시아가, 구찌, 알렉산더 맥퀸, 보테가 베네타와 같은 브랜드를 소유한 아디다스, 루루레몬 등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가죽 대체품의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미국 브랜드 타미 힐피거(Tommy Hilfiger)는 2020 봄/여름 컬렉션에서 두 가지 스타일의 운동화에 사과껍질로 만든 애플스킨패브릭을 사용하기 위해 Frumat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프랑스 패션 기업 끌로에(Chloe)도 프루마 원단을 사용해 파우치와 미니백을 제작했다.

프랑스 꾸뛰르 샤넬은 2019년부터 액세서리 부문에 파인애플잎으로 만든 피나텍스의 가죽 대체재를 선택했다. 독일의 럭셔리 패션 하우스도 같은 해 피나텍스의 식물성 가죽으로 만든 캐주얼 스니커즈를 선보인 바 있다.

지속 가능한 패션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고급 패션 브랜드가 기존 가죽에서 비건 소재를 환경 친화적 대안으로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향후 친화경소재 시장의 커다란 변화가 올 것이 확실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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