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30일 부도사태이후 법정관리개시결정이 내려졌음에도 구미원사공장 가동이 계속 중단되고 있는 대하합섬이 본사사무실이 소재한 대구 직물공장을 완전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별도 법인인 대하염공도 지난 31일자로 부도가 나 채병하 회장 재기에 큰 타격을 입게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하합섬은 지난 6월30일 부도와 함께 법정관리를 신청, 지난 7월14일자로 대구지법에서 법정관리 재산보전처분과 개시결정을 동시에 받았으나 운전자금 조달문제로 구미 원사공장 가동이 계속 중단되고 있는가운데 가동중단상태인 대구 본사 제직공장도 지난 31일자로 완전 폐쇄 결정을 내렸다. 이 제직공장과 본사사무실에는 종업원 290명과 워터젯트직기 400대규모를 갖추고 있는데 부도이후 가동을 전면 중단상태에 있었으며 종업원들도 대기 상태에 있던 중 8월 31일자로 완전히 일괄 사표형식으로 정리했다. 이번 대하합섬 제직공장을 폐쇄한 것은 법정관리인인 김수강 사장과 김중기씨(변호사)가 직물사업경쟁력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앞으로 원사 공장만 가동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함께 대하합섬 계열사인 대하염공도 지난 31일자로 주거래은행인 대구은행 3공단지점에 만기가 돌아온 4억원을 막지 못해 부도 처리됐다. 이로써 대하 합섬에 이어 대하염공까지 부도가나 채병하 회장의 재기에 치명타를 안겨주고 있다. 한편 채병하 회장은 대하염공이 부도가 남에 따라 전 대하건설이었던 (주)미래건설산업만이 남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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