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미어 원사가격이 금년 9월에만 해도 kg당 165달러에서 175달러(이태리 수입 28수 기준)로 10% 이상 올랐고 10월에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것이 관련 업계의 전망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캐시미어 원사가격이 상승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주 생산지인 몽골 생산량이 기후 영향으로 줄었고 코로나로 인한 물류 비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되었다. 몽골의 축산 농법은 유목 형태의 전통 농법을 지금도 유지하기 때문에 먹이가 되는 자연이 회복될 틈을 주지 않고 있으며 최근에는 기후 변화로 인한 기온상승으로 사막화가 급속히 진행됨에 따라 2015년에는 1,000만 마리의 가축이 떼죽음을 당하는 대재앙을 겪기도 했다. 게다가 중간상인들의 선점과 급증하는 수요와 맞물려 현지 생산이 늘어날 전망도 어려워 시장 상황에 따라 당분간 캐시미어의 가격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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