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말재고 줄고 미· 인도 산지 가뭄 신면 작황 불안
• 면사 값 강보합. 한· 인도산 코마 30수 730불선
• 베트남 코로나 셧다운 심해. 방직 면사 생산 반 토막

국제 원면 가격이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영향으로 면사 가격도 비수기이지만 당분간 강보합이 예상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뉴욕 원면 선물 시장에서 10월도 원면 가격이 7월 23일 기준 파운드당 89센트까지 올라 전주 86센트보다 상승했다.

원인은 원면 기말 재고가 줄어든 데다 인도 몬슨 지역 기상이 가뭄이 심해 작황이 불안하고 미국면도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에 가뭄이 장기화돼 신면 수확이 다소 불안한 경향이 크다는 것이다.

물론 8월까지 가뭄이 계속 이어질지 여부는 지켜봐야겠지만 원면 작황이 아직 불안한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여 지고 있다.

이에 따라 면사 가격도 여름 비수기에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과 베트남산 코마 30수 가격이 여전히 고리당 720~730달러를 유지하고 있고 인도산도 한국․베트남 가격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베트남에 창궐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한 셧다운으로 베트남 내 방적공장들의 면사 생산량이 반 토막 난 것으로 나타나 수급에도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계 면방공장은 아직까지 확진자가 없어 정상가동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할 때 원면 값에 이은 면사 값도 당분간 여름 비수기와 상관없이 강보합을 유지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것이 면방 업계의 시각이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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