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 뉴런 코오롱스포츠 파타고니아 등 일상력 챌린저 위한 러닝 루틴템 인기 상승세

‘일상력 챌린저’가 스포츠 트렌드를 바꾸고 있다.

 ‘일상을 가꾸는 힘(일상력, 日常力)+Challenger’의 합성어인 이 말은 매일 작은 습관으로 일상을 가꾸고 성취감을 얻어 외부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MZ세대를 이르는 말이다.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나 플렉스(Flex, 과시하다)에 이어 MZ세대 특성을 드러내는 말로, 최근 대학내일 20연구소가 선정한 2021 트렌드 키워드에 선정되기도 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건강하고 규칙적인 생활 규칙(루틴)을 만드는 ‘일상력 챌린저(日常力+Challenger)’가 대세를 이루자  이들이 선호하는 대표 활동인 러닝과 관련된 제품들 일명 ‘러닝 루틴템’도  전문성을 강화한 제품으로 속속 출시되고 있는데 판매율도 좋다. . 러닝 필수품 러닝화를 시작으로 재킷, 쇼츠, 스포츠 마스크, 무선 이어폰 등이 그 예다. 보다 전문화되고 세분화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휠라 관계자는 “뉴 노멀 시대 더욱 각광받고 있는 러닝은 특별한 장소나 일행 없이도 가장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라며, “자신만의 루틴으로 러닝을 택하는 MZ세대, 일상력 챌린저가 증가하는 만큼 이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러닝 제품 역시 더욱 전문화·세분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FILA 휠라 뉴런.
FILA 휠라 뉴런.

 

휠라(FILA)는 최근 러닝 본연의 기능에 집중한 퍼포먼스 러닝화 ‘휠라 뉴런(FILA Neuron)’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휠라 뉴런 시리즈는 브랜드 R&D 센터인 ‘휠라 글로벌 랩’이 주축이 돼 전개하는 글로벌 차원 ‘휠라 퍼포먼스 슈즈 프로젝트’ 일환으로 출시, 최상의 반발력 밸런스와 쿠션감이 돋보이는 ‘에너자이즈드 러쉬 폼’ 등 다년간 축적한 휠라의 브랜드 기술력을 담아 러닝 본연의 기능성에 포커스를 둔 진짜 러닝화라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슈즈 이름 뒤 숫자가 일컫듯 러닝 수준에 따른 단계별 설계가 적용됐다. 단거리(10km미만)용 ‘휠라 뉴런 3(임펄스, 스티뮬러스)’ 중거리(15km)용 ‘휠라 뉴런 5(뉴클리어스)’까지 총 3가지로 세분화했다.

파타고니아는 러닝 동작에 최적화된 쇼츠 ‘트레일 러닝 쇼츠’를 선보였다. 트레일 러닝 전문가의 의견을 수용해 가벼운 조깅부터 난이도가 높은 러닝까지 달릴 수 있는 모든 상황에 착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뛰어난 신축성과 가벼운 착용감을 자랑하며 주 원단으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를 사용해 바람이 잘 통하도록 설계했다.

코오롱스포츠도 액티비티에 최적화된 ‘나이트하이커’ 시리즈를 내놨다. 특히 야간에 집중한 나이트하이커 시리즈 재킷은 낮에 빛을 머금고 있다 야간이 되면 빛을 발현하는 소재를 사용한 축광 재킷으로, 야간 러닝은 물론 시티런에도 활용도가 높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격한 운동을 위한 마스크를 위해 언더아머는 러닝과 각종 트레이닝에 최적화된 전용 마스크 ‘UA스포츠마스크’를 지난해 국내 출시했다. UA스포츠마스크는 독창적인 3중 레이어 시스템이 적용돼 최적의 공기 흐름으로 착용 중에도 편안한 호흡을 돕고 운동 시 빠르게 땀을 흡수한다.

이밖에도 보스는 음악과 함께 온전히 운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스포츠용 무선 이어폰 ’보스 스포츠 이어버드’를, 한빛소프트는 달리기 플랫폼 ‘런데이’를 출시해 러닝의 흥미와 즐거움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업계의 행보는 러닝을 중심으로 한 소비자들의 높은 자기개발 니즈가 반영된 결과다. 이는 런데이 한 달 누적 방문자 수가 전년 대비 293% 증가했으며, 실제 인스타그램 내 #오하운 해시태그 게시물이 5만 개에 이르는 등 각종 통계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휠라 뉴런 모델이미지.
휠라 뉴런 모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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