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MZ세대 가치소비에 힙입어 친환경 섬유 관련 제품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효성티앤씨의 리젠이 전년대비 40%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효성 티앤씨는 글로벌 패션사를 비롯 국내 스타트업 패션 기업들과의 활발한 협업을 통해 활발한 기업 이미지 제고에 효과를 얻고 있다.

특히, 환경친화 섬유 인식 개선과 MZ소비자들이 주도하는 윤리적 소비가 트렌드를 주도하면서 관련 섬유 제품의 매출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리젠 제주, 리젠 서울을 통한 폐페트병 재활용 원사에 대한 윤리적 기업과 ESG 경영을 통한 친환경 기업 마케팅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곳 중 하나다. 특히 MZ소비자의 인기를 얻고 있는 친환경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관련 친환경 원사 공급을 적극 확대하고 이를 가치 소비 마케팅으로 승화하면서 매출 상승효과까지 거두는 일석이조의 영민한 전략으로 효과를 보고 있다.

가장 먼저 폐 페트병 원사 소비를 가장 활발히 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 노스페이스와 손잡고 제주특별자지도, 제주시와 함께 삼다수 폐트병 100톤을 재활용 원사인 리젠제주로 생산공급한 노스페이스 K-ECO 삼다수 컬렉션을 출시한 올해 1월부터 상반기 아웃도어 패션 트렌드는 페트병 재활용 원사가 주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어 서울시와 손잡고 플리츠마마 가방과 원마일웨어에 리젠 서울 원사를 공급한 효성은 서울시와 함께 대국민 페트병 올바른 재활용 수거 캠페인 효과도 톡톡히 거뒀다 친환경 섬유 ‘리젠(regen®)’은 마스크, 의류, 가방 등 국내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공급망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 인기 브랜드 카카오프렌즈가 올해 첫 선을 보인 친환경 제품라인 ‘프렌즈 그린라이프’ 제품의 원자재와 포장재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버려진 어망을 재활용한 나일론 섬유 ‘마이판 리젠오션’을 통해 활발한 협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부산시. 넷스파와 손잡고 폐어망을 수거해 이를 재활용한 ‘마이판 리젠오션’을 런칭한 효성티앤씨는 최근 친환경 브랜드 벨타코와 협업한 경량 침낭을 텀블벅 펀딩에 공개했다.

마이판 리젠은 섬유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나이론 소재로 친환경에 대한 의식 있는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효성티앤씨는 친환경을 모토로 디자인을 전개하는 벨타코와 함께 친환경 섬유의 다양한 활용방식을 보여주고자 한 것이 이번 협업의 목표다.

벨타코는 친환경 섬유를 연구하며 다양한 제품에 활용하여 침구, 의류 등을 디자인하는 업체로 제품을 다시 업사이클링(Up-cycling)한 여성복도 함께 전개중이다. 벨타코의 이세정 대표는 P4G 정상회의 의류전 디자이너로 마이판 리젠을 사용한 의류를 선보인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최근 성료한 프리뷰인대구(PID) 전시회에서는 크레오라 액티핏(creora®ActiFit)을 적용한 젝시믹스 레깅스를 공개하기도 했으며, 스윔&리조트웨어 브랜드 데이즈데이즈에 친환경 리사이클 섬유 ‘리젠(regen®)’과 스판덱스 섬유인 ‘크레오라 파워핏(creora®Power Fit)를 동시에 공급하며 협업 제품을 출시했다.

데이즈데이즈는 최근 20~30대 여성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감성 디자인 스윔&리조트웨어 브랜드로 포장재를 재활용하고 빠르게 생분해 가능한 소재로 변경하는 등 지속 가능한 소비를 추구하고 있다.

크레오라 파워핏은 원단을 잡아주는 힘이 강해 착용감이 우수하고 착용자의 몸매를 잘 잡아준다는 강점이 있어 수영복과 리조트웨어 등에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이처럼 젊은 기업과의 협업으로 ESG 경영 기업 이미지 제고와 친환경 섬유 공급의 시너지를 동시에 얻고 있는 효성티앤씨는 지속적인 친환경 기업과의 협업을 한층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조정희 silky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