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소재협, 코로나로 해외전시회 사라져 직격탄 운영난
이영규 회장 서효석 부회장 각 1천만 원 갹출 직원 급료 지급

정부의 섬기력 과제를 수행하지 못한 섬유 패션 단체의 운영이 날로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단체 사무국 운영이 어려워 직원들의 월급을 못 주는 단체들이 늘어나고 있어 존립문제가 대두 되고 있다.

단체를 경유하는 업무가 거의 없는데다 단체의 기능과 역할이 별로 없어 회원사들이 회비 납부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아 해당 단체의 각자 도생 방안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국패션소재협회(회장 이영규)는 해외 전시사업을 통해 회원사 회비를 독려하고 소정의 수수료를 받아 운영해 오고 있으나 작년부터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오프라인 전시회가 사라져 수익 창출 창구가 사라진 상태다.

패션소재협회는 결국 재원이 고갈돼 사무국 직원 급료를 지불하지 못할 상황을 맞고 있다.

이 같은 딱한 처지에 놓이자 최근 이영규 회장(월크론)과 부회장인 (주)자인 서효석 대표가 각각 1000만원씩 도합 2000만 원을 각출해 직원 급료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채 운영이 어려운 경우는 대부분 회장이나 이사장이 주머니를 털어 부족한 재원을 지원하는 관례에 따른 것인데 부회장인 서효석 대표가 이영규 회장과 똑같은 금액을 지원 했다고 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섬유패션 단체중 정부의 섬기력 과제를 수행하지 못 한곳은 회비에 의존하기 쉽지만 회사들이 단체 운영에 별 관심을 갖지 않은 풍토가 늘어나면서 운영이 어려운 곳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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