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A 5월 들어 690불 3~4월보다 40불 뛰어
MEG도 4월에 내린 후 다시 뛰어 670불로
PX 값 톤당 885불, 더 오르면 원사값 인상 압력
스판덱스 원료 PTMEG 값 톤당 100불 내려 안정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주춤하던 화섬 원료 가격이 다시 들먹이고 있다.

이에 따라 가파르게 오르던 화섬사 가격이 진정된데 이어 다시 인상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제 유가가 5월 초 배럴당 61.6달러에서 최근 66달러로 치솟자 PX가격이 3월과 4월 톤당 835달러 수준에서 5월 중순 885달러로 뛰었다.

이 여파로 폴리에스테르 원료인 PTA가격이 3~4월 톤당 650달러 수준에서 5월 중순 들어 690달러까지 치솟았다.

MEG는 3월 평균 톤당 710달러에서 4월에 640달러로 내린데 이어 5월 들어 다시 30달러가 올라 현재 670달러를 형성하고 있다.

PTA와 MEG가격이 상승하면 폴리에스테르 원사 메이커들의 부담도 늘어나 원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화섬 메이커들이 바짝 긴장하며 지켜보고 있다.

물론 올 들어 1월부터 4월까지 인상 행진을 거듭해 온 국내 화섬 메이커나 중국 화섬 업계가 당장 원사값을 올릴 기미는 없지만 원료값이 추가 인상될 경우 원사값 반영 문제를 거론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편 천정부지로 뛰어 오르던 스판덱스 원료 PTMEG가격은 3~4월 톤당 6000달러를 찍는 등 초강세를 보이다 5월 들어 5900달러 수준으로 100달러 수준이 내렸다.

MDI 역시 3~4월 톤당 3300달러까지 뛰었으나 5월 들어 3000달러 수준으로 안정돼 스판덱스 가격 폭등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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