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생산량 75% 자국 소비 코로나로 소비 봉쇄
• 방글라 H&M서 6․7․8 납기 대량 의류 오더 수주
• 면사 수급 타이트하지만 파동은 없어 가격은 강보합

지난 주 노동절(근로자의 날) 연휴와 함께 세계 2위 면사 생산국인 인도에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도의 면사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세계 면사 수급에 차질을 우려했지만 별다른 문제없이 수급이 안정되고 있다.

중국 면방 공장들이 노동절 7일 연휴로 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베트남도 노동절 휴가로 면사 생산이 줄어든 데다 세계 2위 면사 생산국으로서 국제 면사 가격을 쥐락펴락해 온 인도가 5000만추에 달하는 면방 공장의 가동 상황이 5~30%로 평균 가동률이 20%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세계 1위 면사 생산국(1억2000만추) 중국과 2위 생산국 인도의 생산 활동이 노동절 휴무기간과 코로나19로 인해 면사 생산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중국의 면방 회사들은 노동절 연휴가 끝나고 이번 주부터 정상 가동하게 됐지만 인도 상황은 전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인도는 생산량의 75%를 자국 내수용으로 소비하고 25%만 수출하는 구조로 하루 평균 40만 명이 코로나에 감염되는 대재앙 속에 의류 매장이 대거 봉쇄되고 있어 면사 소비자체가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자국 내수 소비가 사실상 중지돼있고 수출 물량 공급도 쉽지 않은 상태이어서 면사 수급에 큰 차질이 우려됐었다.

더구나 방글라데시가 최근 6․7․8 3개월에 생산 공급하는 조건으로 H&M으로부터 대량의 의류 오더를 수주한 것으로 알려져 면사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지고 있어 업계 일각에서는 면사 파동을 우려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인도의 면방 공장 가동률이 20%에 지나지 않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수요가 전멸 상태이기 때문에 인도 자체에서 면사 부족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중국과 베트남도 노동절 연휴가 끝나고 이번 주부터 정상 가동이 돌입하고 있어 우려했던 면사 파동은 별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

다만 면사 수급이 일시적이나마 세계적으로 타이트해질 가능성이 있어 면사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의류 벤더 등 업계 인사들의 분석이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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