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수 온돈차로 만든 수열에너지 활용 등
5가지 신재생에너지로 연간 에너지 사용량의 12% 절감

국회의원, 환경부, 수자원공사 전문가들 타워 수열에너지 시설 방문

코로나19로 벚꽃 개화기 4월 1일~11일 석촌호수 전면 통제

랜선 벚꽃축제 개막 벚꽃산책 생생 분위기 비대면 벚꽃 버스킹 공연

전세게적으로 ESG 경영이 화두다.

롯데물산의 롯데월드타워가 수열에너지를 비롯한 신재생 에너지 활용 우수사례로 각광받으며,  친환경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5일 탄소중립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성환 의원 등 국회의원 10명,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 국장,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 등 30여 명이 롯데월드타워 에너지센터에 방문한 뉴스가 화제다.

이날 롯데월드타워 지하 6층 에너지센터에 설치된 수열에너지 이용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국내 수열에너지 보급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헸다.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한 위원단이 에너지센터에서 수열에너지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한 위원단이 에너지센터에서 수열에너지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롯데월드타워 지하 6층에서는 약 2만m2(6천평) 규모의 에너지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 지하 6층에서는 약 2만m2(6천평) 규모의 에너지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운용 중인 신재생에너지 설비 중 가장 규모가 큰 방식은 한강수 온도차를 이용한 수열에너지다.

롯데물산 측은 "수열에너지는 물의 온도가 여름에는 대기보다 낮고 겨울에는 따뜻한 물리적 특성을 냉난방에 활용해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라며 "하루 5만톤의 원수를 공급받아 전체 냉난방의 10%인 3,000냉동톤(RT)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건축물 내부에서 가동 중인 설비 중 국내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또한 운영 결과 국내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타 냉온수기 대비 연간 에너지 절감률이 약 36%,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약 38%(2,340t)로  수열에너지는 대형 시설 냉난방을 위해 건축물 옥상에 설치하는 냉각탑도 필요 없어 경제적인 장점이 있고, 소음과 도시 열섬현상도 완화할 수 있다고 알렸다.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 지하 6층에는 건물의 심장 역할을 하는 약 2만m2(6천평) 규모의 에너지센터가 있다. 롯데월드타워는 수열에너지 외에도 지열 냉난방시스템, 고단열 유리 사용, 태양광 집열판, 태양열 발전, 풍력발전, 중수 및 우수(빗물) 재활용, 생활하수 폐열 회수 등을 통해 총 에너지 사용량의 12% 가량(약 21억원 가치)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

이러한 시설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2017년 6월 19일 100층 이상 건물 최초로 미국 그린빌딩협의회(USGBC) 친환경 건축물 인증(LEED)에서 골드등급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친환경 빌딩으로 거듭났다.

LEED는 미국의 그린빌딩협의회(USGBC)에서 개발한 친환경 건축물 평가 및 인증 제도로, 건축물의 자재, 생산, 설계, 건설, 유지관리, 폐기 등 전 과정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엄격하게 평가해 4가지 LEED 등급(Certified, Silver, Gold, Platinum) 중 하나를 부여한다.

또한 2018년 7월에는 초고층 빌딩 최초로 2억 달러 규모의 지속가능채권을 해외 자본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발행,  그린본드와 소셜본드가 결합된 해당 채권을 통해 친환경 발전설비 투자와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지속적인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에서 랜선 벚꽃축제를...

초대형 미디어큐브속  벚꽃나무와 벚꽃벤치에서 SNS 인증샷 이벤트

 

[사진. 롯데월드타워가 비대면으로 벚꽃을 즐길 수 있는 랜선 벚꽃축제 ‘롯타와봄’을 준비했다]
[사진. 롯데월드타워가 비대면으로 벚꽃을 즐길 수 있는 랜선 벚꽃축제 ‘롯타와봄’을 준비했다]

최근 롯데월드타워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춰 미디어 큐브와 파사드, 건물 조명 등 비대면 미디어 연출을 기획해 주목을 끌어왔다.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동호와 서호 산책로 약 2.5키로미터에 심어진 천여 그루의 벚꽃나무가 선사하는 대표적인 봄맞이 축제로 매년 축제 기간 동안 수백만 명이 방문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벚꽃 개화기인 4월 1일부터 11일까지 석촌호수가 전면 통제된다.

올해 롯데월드타워는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비대면으로 생생한 봄을 느낄 수 있는 벚꽃 콘텐츠를 제공한다.

석촌호수 벚꽃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방문객들을 대신해 롯데월드타워 SNS 캐스터들이 랜선 벚꽃산책 경험을 공유하고, 따스한 봄에 어울리는 비대면 벚꽃 버스킹 공연 ,10CM 권정열과 악뮤가 비대면으로 사전 녹화해 롯데월드타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4월 10일 저녁 9시에 공개할 계획.

롯데월드타워 미디어큐브에 싱그러운 봄 기운이 느껴지는 벚꽃나무 미디어아트가 송출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 미디어큐브에 싱그러운 봄 기운이 느껴지는 벚꽃나무 미디어아트가 송출되고 있다]

 

또한 롯데월드타워는 석촌호수 통제 기간 현장을 방문하신 분들의 아쉬움을 덜어드리고자 초대형 미디어큐브에서 ‘Blooming Hope(봄날의 희망)’를 주제로 새롭게 피어나는 희망을 상징하는 벚꽃나무 미디어아트도 연출한다.

타워 앞 아레나 광장에서는 벚꽃 장식물과 핑크색 벤치 등을 활용해 봄을 즐길 수 있는 포토존을 운영한다. 미디어큐브와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해시태그 ‘#롯데월드타워’, ‘#LOTTEWORLDTOWER’, ‘#롯타와봄’, ‘#롯타큐브’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할 예정.

한편, 롯데뮤지엄은 ‘김정기, 디 아더 사이드(Kim Junggi, The Other Side)’ 전시를 4월 16일부터 7월 11일까지 개최한다. 펜 하나로 밑그림 없이 무한한 세계관을 표현하는 한국 작가 김정기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2021년 첫 기획전시한다.

조정희 silky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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