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사, 코로나 백신접종 경기회복 청신호
PEF‧ 나일론사 원료값 초강세 중국 내수 활황 영향
원단 의류 수출시장가는 꿈쩍 안해 울상

면사 값과 화섬사 등 섬유원사가격이 1분기 까지는 강세 국면을 보일 전망이다.

코로나 백신이 본격 접종되면 미국 경기회복이 기대되고 여기에 투기자본이 섬유 원자제에 접근하면서 국제 원면 가격이 강세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또 화섬사는 석유 값 강세로 PTA와 MEG‧ 카프로락담 가격 강세에 영향 받아 나일론사와 폴리에스테르사 가격이 덩달아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강세로 반전하기 시작한 국제 원면 가격은 파운드당 60센트에서 80센트 (3월불)를 초과한 가운데 이 여파로 면사 값 강세가 연쇄 반응을 보이고 있다.

원면 값 상승은 미국이 중국 신장면 제품수입을 규제하면서 미국면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데다 코로나 백신 접종이 대중화 되면 경제 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판단한데 따른 국제 투기세력 침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현재의 강보합세가 3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원면 값 상승은 득달같이 면사 값에 반영돼 작년 9월 고리당 500달러 (코마 30수) 내외에서 10월과 12월,1월 초 세 차례에 걸쳐 고리당 150달러가 올라 고리당 690달러에 거래 되고 있다.

이 같은 강세는 성수기와 관련돼 3월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순면사 뿐 아니라 CVC‧ 레이온사‧ 모달‧ 텐셀 등도 가격 인상에 많건 작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업체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화섬사도 매한가지다. 무엇보다 중국의 내수 경기가 바짝 달아오르고 있고 유가 강세 기조를 반영해 화섬원료인 PTA와 MEG ,나일론 원료인 카프로락담 가격 강세로 폴리에스테르사와 나일론사‧ 스판덱스등 전 화섬 품목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춘절이후 중국 화섬 직물 업계의 성수기에 따른 풀가동 시즌에 대비해 화섬사 가격 강세기조를 감안하면 3월까지는 강보합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여 지고 있다.

반면 미국 유통 바이어들이 원자재 가격 인상을 한사코 거부한데다 의류 수출 벤더들도 수출단가 인상보다 오더 수주에 치중하고 있어 중간에 낀 원단밀들만 원사 값 인상을 원단 값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 한데 따른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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