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 당 80센트로 올라
中 신장산 소싱 제재 등 이슈

글로벌 각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개발 및 접종, 이를 위한 임상시험에 관련한 소식과 더불어 감염증 확산세 소식도 이어지고 있다. 경제 활동에 급격한 둔화를 초래하며 섬유 산업 및 글로벌 원면 수요에도 직, 간접적으로 크게 영향을 미친 코로나 감염증 사태가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19가 지난해 3월 1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글로벌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선언될 즈음과 그 이후 국제 원면 값은 급격하게 내렸다.

여러 국가들의 방적 공장들이 셧다운 조치로 인해 운영을 중지하거나 감소하게 되면서 원면의 수요가 줄었으며, 패션 리테일러들의 매장 운영 중지는 전반적인 경제 활동을 둔화시키며 섬유 산업 또한 둔화시키게 된 것이다.

미국 등 국가에서 3월 중순께 패션 리테일러들이 매장 일시 운영 중지라는 전에 없던 조치를 취하게 됐고, 이는 수주 또는 예상했던 것보다 더 길게 지속됐다. ‘불확실성’이라는 단어가 전문가들에 의해 자주 언급됐다. 이러한 조치를 취하도록 했던 팬데믹 사태가 오늘날 섬유 및 패션 산업 모양새가 갖춰진 후에 처음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원면 가격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가 회복세를 보였기 때문에 영향을 입은 듯하다. USDA는 2019/20 마케팅이어(MY)의 글로벌 소비량을 가장 최근 자료에서 1억223만 베일로 발표했으나, 8월 초 시작된 20/21에 대해서는 이보다 상당히 많은 1억1563만 베일 소비 전망치를 발표했다.

코로나19로 파운드 당 49센트 정도로까지 내렸던 국제 원면 값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지속해 지난 12월에는 70센트 중후반대 동향을 보이다가 지난 주 80센트로까지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12월 이후 ICE 선물값이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인 것은 미국 내 주요 생산지에서 가뭄으로 인해 기존 예상치보다 생산량이 상당히 줄은 것과 중국 신장에서의 위구르 족 강제 노동 이슈에 대한 반대 입장과 이로인한 이 지역 코튼과 다른 섬유 관련 제품들의 소싱 제재가 또 다시 언급된다. 신장은 중국의 주요 원면 생산지다.

공정무역협회(Fair Labor Association)은 최근 성명을 통해 “지난 2년 간 FLA가 중국 신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권 침해에 대해 가까이 모니터해 왔다”며, “신장으로부터의 (직/간접적인 원자재, 인풋, 완제품 소싱을 포함한) 소싱과 프로덕션을 금한다”고 전했다. FLA는 아디다스, 패스트리테일링, 길단, 헤인스브랜즈, 룰루레몬, 나이키, 뉴밸런스, 파타고니아, 언더아머 등을 연계 기업으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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