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열 회장

대망의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해 동안 절체절명의 위기속에서도 섬유패션산업의 발전과 수출확대에 고군분투를 다해주신 섬유패션인들께 지역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작년 한해 우리섬유패션업계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수요 공급망이 무너지고, 주력 수출 지역인 미국, 유럽, 중국 등이ㅡ 바이어로부터 오더 취소 등으로 수출절벽에 처하면서, 가동율 저하와 내수시장의 악화로 인해 정말 앞뒤가 막막한 벼랑길에서 악몽의 한 해를 보냈습니다.

다행히 코로나19 백신의 개발과 방역의 시작으로, 경제전문가들이 2분기부터는 세계 경제의 상승을 예고하고 있으며, 비대면 상담을 통한 비즈니스가 조금씩 확대되고 있어서 2021년에는 수출 회복의 기대가 있으나, 여전히 전반기까지는 팬데믹의 지속화로 인한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섬유패션업계는 포스트 코로나 대응책인 언택트 온라인 무역 확대와 화상 전시회 확대 등 비대면 마케팅 강화로 수출 돌파구를 마련하면서, 방역 물품 수출과 K-방역제품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 등을 통해 수출 확대에 매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정부에서 발표한 섬유패션산업 뉴딜정책을 과감히 실행해 나가고, 글로벌 벨류체인의 재구성과 국방섬유의 국산화 추진 및 생산설비 자동화와 고도화를 위한 투자의 확대로 고비용 저효율 구조의 혁신 등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의 변곡점에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 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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