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에도 지속적 기부, ESG 경영 통한 친환경 리더기업 속속 출현

-CSR 베스트 우수기업 이랜드· 휠라코리아·에프앤에프·안다르· 코오롱FnC …

스파오, 휠라, 디스커버리, 까스텔바작, 스파오, MLB, 지프, 비비안, 탠디 등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 2020년은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다사다난한 뉴스들로 복잡하고 고단한 한 해를 보냈다. 그 만큼 묵은 한 해를 떠나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송구영신(送舊迎新)의 감회와 새해 2021년을 맞이하는 지금, 독자들의 마음은 더욱 남다를 것 같다.

2021년은 신축년(辛丑年) 소띠 해다. 12간지 동물 중 가장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동물답게 매우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특히 인류 최초의 백신인 천연두의 예방제인 종두법도 소에서 유래한 만큼 2021년은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는 각별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모두의 염원을 담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의 힘찬 행보처럼 2021년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며 본지는 이번 송신년호에 그간 CSR 행적을 심층 조사해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CSR기업 20곳을 선정했다. 또한 국내 유통 바이어 72명이 선정한 ‘2020 베스트 및 2021 유망 브랜드’ 20개 브랜드도 발표한다. 더불어 2021년이 소띠해에 가장 기대주로 부상한 신인 디자이너 5인방의 인터뷰도 공개한다.

되돌아보면 지난 2020년 한해동안 코로나 팬데믹과 함께 1년을 보냈던 국내 패션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속적인 방역 지침인 ‘거리두기’ 확산으로 매출하락과 극심한 침체기에 빠졌다..

본지 설문에 참여한 유통사 바이어들은 하나같이 “패션부문의 매출은 역대 최악”이라며 “특히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에서 우수한 브랜드를 찾기란 쉽지 않다”고 응답하며 2020 베스트 브랜드 선정에 어느 해보다 고심을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게다가 2020년 베스트 브랜드 영광의 주인공 자리에는 소비양극화와 수입브랜드의 가파른 성장으로 해외 럭셔리 브랜드들에게 순위를 내주기도 했다.

특히 이번 설문 조사에서 알수 있듯이 “해를 거듭할수록 CSR에 앞장서온 착한 기업이 소비자 신뢰를 두텁게 쌓아가고 있다”는 진리는 흔들림이 없었다. 이는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해준 배경이 되기도 했다. 가치 소비가 안착되면서, 지구 환경에 앞장서는 기업들에게 시선이 쏠리는 전세계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국내 소비자들도 글로벌 ESG(환경 ∙ 사회 ∙ 지배구조)와 친환경 캠페인에 앞장서는 지속가능 경영 및 사회환원활동(CSR)에 앞장섰던 기업들에게 바이어도 소비자도 더 후한 점수를 줬다.

덕분에 이들 리딩기업들은 CSR(Coperate Social Responsibility)활동이 우수했던 곳들로 코로나시대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본지는 CSR우수기업의 모범사례를 특집으로 게재하는 동시에 CSR에 대한 정의를 짚고 넘어가려고 한다.

“CSR이란?

기업 활동에 영향을 받거나 영향을 주는 직간접적 이해 관계자에 대해 법적, 경제적, 윤리적 책임을 감당하는 경영 기법을 말한다. 기업의 수익 추구와는 무관하며 주로 기업의 평판 관리에 활용된다고 보는 시각이 있는가 하면, 기업의 수익 추구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는 해석도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다시 CSR을 말하다: 기업의 사회공헌의 새로운 방향’이란 세미나를 열고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을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현하는 행위가 아니라 (기업 영속을 위한) 투자 행위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출처: 네이버지식백과>

설문조사 과정에서 유통사 바이어들은 매년 매출이 좋은 브랜드를 베스트로 꼽지 않는 이유로 기업들의 무분별한 세일과 판촉행사를 지적한다.

특히 조사과정에서 매출이 우수한 기업에게 베스트 브랜드1위를 수여하지 않았던 이유도 이 때문이다.

2020년 매출 1천억을 달성했다는 남성복 A사는 “올해 변변한 CSR 한번 해보지 않았다”고 응답해 베스트브랜드에서 탈락했다. 게다가 매출 달성 후면에는 대규모 세일 판촉행사와 평소 인지도와 평판이 훌륭한 스타를 기용한 스타마케팅 후광 덕을 톡톡히.

지금은 대중화된 ‘덕분에 챌린지’는 고사하고 의료진을 위한 마스크 기부나 지역사회를 위한 작은 봉사 활동조차 실천하지 않았던 해당 기업들이 이곳 외에도 다수가 올해의 베스트브랜드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

아울러, 우수한 사회환원활동과 기업의 정도경영을 통해 착한 기업의 면모를 뽐낸 우수한 기업들의 활동을 더욱 알리고자 본지는 이제 올해의 2020 베스트 CSR 기업과 베스트 브랜드, 그리고 2021 유망브랜드의 영광을 공개한다.

< 2020 베스트 브랜드 선정은 지난 2020년 10월 12일부터 12월 24일까지 약 석 달 간의 짧지 않은 기간에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온라인 비대면 설문 조사 과정을 통해 최종 결과를 집계했다>.

조정희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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