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셀, Sysav 등 협력관계
‘컨셔스 익스클루시브’ 컬렉션

세계 최대 의류 기업 중 하나인 스웨덴 H&M의 폐기물 리사이클을 위한 파트너십 행보가 눈에 띈다.

H&M은 최근 스웨덴 텍스타일 리사이클링 회사 리뉴셀(Renewcell)과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맺고 기업의 브랜드들을 통해 리사이클 자재 의류를 선보이기로 했다. 이미 SS2020 컬렉션을 통해 리뉴셀의 서큘로오스를 소개한 바 있는 H&M이 파트너십의 규모를 확대한 것이다. 서큘로오스는 텍스타일 폐기물을 활용해 만든다.

H&M은 또한 이달 론칭이 알려진 스웨덴 대규모 자동화 폐기물 의류 분류 공장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폐기물 거버넌스 회사 Sysav가 의류를 재활용해 리사이클시키는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지난달에는 영국 비영리기관 엘렌 맥아더 파운데이션과 파트너십 하에 개발한 데님 컬렉션 ‘H&M Jeans Redesign'을 소개했다. 포스트-컨슈머 폐기물 리사이클 코튼이 최대 35% 활용된 컬렉션이다. 지난 주 EU가 675만 유로를 펀딩한다고 밝힌 폐기물 리사이클 ’뉴 코튼 프로젝트‘에도 참여한다.

H&M이 1일 온라인 매장에서 출시하는 컨셔스 익스클루시브 A/W20 컬렉션은 농업 폐기물(food crop waste), 와인제조 부산물 등을 활용한다. 블랙 이브닝 가운, 그린 자카드 타페타, 볼루미너스 탑, 테일러드 수팅, 쵸터 네클리스, 선글라스 등이 컬렉션에 포함된다.

앤소피 요한슨 H&M 크리에이티브 어드바이저는 “폐기물에 초점을 맞춤으로 창조성과 지속가능한 패션의 한계를 시험하며 진정한 선구자가 되고 싶었다. 컬렉션의 제품들은 폐기물(waste)로 만들어진 놀라운 자재들로 크래프트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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