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염색공단 전방위 지원책 돋보인다

부산 3만 9천원의 40%…입주기업 파격 지원 혜택
현 집행부, 코로나 위기 극복 총력 지원 내년 3월까지 연장
4~6월까지 증기료·폐수처리비 전액 감면, 대구시 용수감면도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장 김이진)이 코로나19로 최악의 경영 위기에 시달리는 입주 기업의 경영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입주 업체에 대한 증기 요금 한시적 조정 기간을 또다시 연장키로 했다.

대구염색공단은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김이진 이사장 취임 이후 2018년 7월부터 지금까지 적용해온 증기 요금 한시적 조정 기간을 또다시 연장해 내년 1월부터 3월 말까지 적용키로 의결했다.

이로써 대구염색공단 증기 요금은 과거 톤당 2만 6500원에서 9500원을 인하 톤당 1만 7000원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공단 집행부가 원가절감에 총력을 경주해 증기료 부담을 절감시킨 것이다.

이 같은 대구염색공단 증기료(스팀료)는 부산염색공단의 톤당 3만 9000원과 비교해 40%에 불과하는 등 전국 염색공단 스팀료에 비해 파격적인 수준이며 이로 인해 입주기업의 원가 절감에 획기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바로 대구염색공단의 저렴한 증기료는 지역 섬유 업체의 염색가공료 부담이 그만큼 줄어들어 고비용 원가 구조를 조금이나마 낮추는데 기여하고 있다.

대구염색공단은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일감 부족으로 최악의 경영난을 겪고 있는 입주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해 이 같은 증기료 인하 혜택과 별도로 올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입주 업체의 증기 요금 전액을 면제했으며 4, 5, 6 3개월간 폐수처리비 전액을 면제하는 등 통 큰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여기에 공단 운영비 절감 등을 통해 올 들어 52억 원의 실질 혜택을 입주기업에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구염색공단 김이진 이사장은 이와는 별도로 코로나19로 생사기로에 놓여있는 127개 입주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해 대구시를 설득해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공업용수 사용액 70억 원 전액을 감면받는 등 전국 염색공단 어느 곳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지원을 쏟아내 입주 기업뿐 아니라 지역 섬유 업계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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