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 식품, 산림, 바이오매스, 환경, 에너지, 수산물, 인스펙션 …

친환경 분야 지속가능 전방위 글로벌 인증 서비스 제공 선도 기업

윤리적 책임있는 소재 RDS 이어 RWS RMS 등 동물복지인증 강화

오는 11월 GRI 인증 통한 지속가능보고서 전문 인증 ㈜피터슨코리아 설립

국내 섬유 패션 기업 대상 글로벌 ‘지속가능 보고서’ 발간 및 교육 등 신사업 개시

이수용 지사장
이수용 지사장

㈜컨트롤유니온코리아…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100여 년 역사의 국제 인증기관으로 70개국 120여 개의 지사를 통해 글로벌 인증 및 검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산업 분야를 망라하는 국제 친환경 인증 프로그램, 상품검정, 시험분석, 담보관리 및 물류 서비스를 제공.
섬유, 농림축산물, 수산물, 식품, 화장품, 산림, 제지, 광물 그리고 바이오매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제 3자 인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난 2008년 독립적인 한국지사 법인을 설립하여 다양한 친환경 인증 프로그램을 주축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지속 가능성이 있는 농업, 섬유, 바이오매스, 바이오 연료, 산림, 수산 그리고 화장품 시장에서 심사 및 인증 활동을 통해 전문적이고 신뢰성을 기반으로 고객의 비지니스에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고객과 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는 인증을 제공하기 위해 심사 및 인증 활동은 공평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해 상충 여부를 확인하고 인증 활동의 독립성, 공평성 그리고 객관성을 보장하며 이슈가 생겼을 때 책임을 다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친환경 국제 인증 마크 36가지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제로 플라스틱 오션스(ZERO PLASTIC OCEANS)와 함께 바다에 버려지는 폐 플라스틱 수거 인증인 OBP 인증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원자재부터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친환경 국제 인증과 동물복지 인증제도를 선도하고 있는 컨트롤유니온(Control Union)이 올해 100주년을 맞았다.

2008년 한국 진출 후 대한민국 섬유산업과 함께 성장해 온 CU는 유럽과 미국, 일본에 비해 국제 친환경 인증제도가 미비했던 국내에서 남다른 노력과 교육, 사후관리 등 남다른 집념과 열정덕분에 독보적인 인증 기관으로 안착이 가능했다는 업계의 지지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민간 기업은 물론 정부 지자체의 높은 지지와 평가를 받고 있는 컨트롤 유니온 코리아의 이수용 지사장을 만나 그간의 행적과 앞으로의 비전을 들어봤다.

컨트롤유니온코리아가 올해 설립 13주년을 맞았다. 십수년동안 대한민국에서 국제 인증제도를 토착화시키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을 것 같다.

컨트롤유니온이 한국 법인 설립 당시만 해도 유럽과 선진국의 활발한 인증 제도 시스템과 달리 대한민국은 친환경 인증제도에 굉장히 소극적이었다.

해외 선진국 바이어들의 요청과 친환경 트렌드로 오가닉 코튼이 출발점이 되어 지난 10년간은 지속가능 섬유를 소개하는데 주력했다. OCS나 GOTS, TE의 오가닉코튼(유기면)에 부착하는 국제 인증 수여에 가장 많은 초점을 맞췄다.

사실 오가닉 코튼 100%라는 개념을 갖기까지 국내 유기면 섬유 취급 사들을 이해시키는데 굉장한 노력과 인내가 필요했다. 농약을 5년이상 치지 않는 토양에서부터 원사, 재직, 공장, 라벨, 최종 소비자가 구매하는 단계까지 모든 경로를 추적해서 까다로운 인증 절차 때문에 당시 국내 기업 중 몇 곳은 인증을 받다 포기하는 사례로 여럿 있었다. 그 중에는 가짜 인증 라벨을 부착해 몰래 판매하다 적발된 블랙리스트 업체도 생겨났을 정도다.

하지만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더욱 중요해진 지구 환경오염과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오히려 중소 기업들이 앞다퉈 올바른 친환경 인증제도를 통한 윤리적인 소비를 이끌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다.

최근 컨트롤유니온코리아의 인증 분야도 시대가 변하면서 달라졌을 것 같다. 현재 시장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인증분야는 무엇인가?

몇 년 전만 해도 OCS와 TE에서 관리하는 오가닉코튼 인증이 대세였다면, 지금은 전세계의 트랜드인 ‘리사이클(Recycle)’로 완전히 돌아섰다. 특히 리사이클의 개념도 확장되고 발전되면서 최근에는 ‘동물복지’에 대한 인증이 급격하게 늘어가고 있다. 기존 RDS와 RMS, 최근 새롭게 추가된 RWS가 그것이다.

RDS는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바와 같이 Recycled Down Standard, 즉, 거위와 오리털 등 다운(DOWN)에 관한 윤리적인 책임있는 소재에 관한 인증이었다면, RWS는 양털인 울(WOOL) 제품, RMS는 모헤어(mohair) 즉, 앙고라와 산양 섬유 등이 이에 해당된다.

동물복지 인증제도란 어떤 인증인가?

동물복지란 사육되는 동물들에게 배고픔과 갈증, 공포, 고통, 질병, 정상적 습성등으로부터 자유를 5가지 자유를 보장한다. 또한 밀집 사육으로 인해 토양과 환경 오염을 관리한다. 동물들이 풀뿌리를 먹으면서 밀식을 시키면 토양이 황폐화 되어 환경에 대한 심각한 문제가 초래되는데, 농장부터 동물 복지, 살균제 사용 등 친환경에 부합하는지를 전반적으로 철저히 관리하고 인증하는 제도다.

리사이클에 대한 시장 수요의 급격한 증가와 더불어 동물 복지는 섬유와 패션산업의 중심체로 완전히 바뀌었다.

그렇다면 최근 리사이클 소재 개발 동향은 어떠한가

요즘 리사이클 개발 동향을 보면 ‘써큘러 이코노미’라는 개념이 더해지고 있다.

써큘러 이코노미(Circular Economy)란 재활용해서 다시 쓴다는 개념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사라지는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개념도 있다.

루프(LOOP) 즉, 자원의 순환구조에 있어서 화석연료로 만드는 것은 사용과 동시에 사라져 버리는 것들이라면, 생물 자원으로부터 나오는 소재들은 이와는 다르게 무한 생산이 가능한 바이오(BIO) 원료다.

옥수수, 콩, 셀룰로오스 소재로 대표되는 바이오 대체 기술력은 그간 많이 축적되어 있다. 이러한 바이오 원료는 최근 플라스틱이 리사이클로 재활용되는 것과 별도로 순수 플라스틱의 함량에 추가로 더해져 대체제품으로 생산되고 있다. 최근 바이어들이 이러한 것들을 많이 요구하다보니 이 분야에서도 지속가능한 인증이 생겼다.

 

 

바이오 플라스틱도 결국은 플라스틱 아닌가. . 최근 유통가에서 기존 플라스틱 비닐류를 대체하기 위해 생분해성 소재들을 많이 늘리고 있던데..

기존 비닐류는 폴리에틸렌 즉, 케미컬 섬유다. 이를 대체하기 위해 최근 사용되고 있는 생분해성 소재는 투기성 즉, 미세한 구멍이 있어 내용물을 장기간 보관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

게다가 일반 리사이클 수거 재활용 체인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반드시 폐기처분 해야한다는 문제점도 있다. 이 때문에 대체제로 나온 것이 바이오 플라스틱인데, 플라스틱에 바이오를 일정부분을 함유해 강도는 플라스틱처럼 유지하면서 소재 자체는 생물 자원으로부터 나오도록 하는 추세가 국내 플라스틱 업체를 중심으로 확산 움직이고 있다. 물론 바이오 플라스틱은 재활용이 된다.

플라스틱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소재는 없는가

사실 기존 플라스틱을 한번에 대체할 수 있는 소재는 지금 현재 과학으론 불가능하다. 일부를 바이오 함량을 늘려가는 단계가 발전하고 있다. 사실 리사이클도 100% 페트병으로 만드는 소재는 드물다. 공장에서 부산물들을 품질을 높여서 하는 것을 ‘프리컨슈머 리사이클’이라고 하는데, 전체적으로 리사이클 시장은 프리컨슈머 리사이클이 훨씬 많다. 그런데 사용후 폐기된 재활용이 환경에 더 도움을 주지만, 가격도 비싸고 품질이 안나오기 때문에 함량들을 서서히 서서히 높여가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플라스틱을 힌꺼번에 대체할 수 있는 완벽한 대체제는 현재 불가능하다.

최근에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구매 소비가 폭발적 성장, 세계삼림관리협회 FSC와 같이 택배 종이박스 인증도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CU의 FSC 인증은 어떻게 이뤄지나.

아시다시피 펄프는 목재로부터 오고, 목재는 삼림으로부터 온다.

아마존을 중심으로 불법 산림을 훼손하는 일이 국제적으로 상당히 많고 지속적으로 관리가 안되고 있다. 이러한 불법 목재들을 새롭게 갱신하려고 죄다 잘라내고 다른 제품으로 바꿔 버린다. 이러한 문제점 때문에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 세계산림책임관리회)의 삼림인증을 통해 100년이 되든 200년이 되든 삼림은 그 모습 그대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관리된 일부 목재 자원만 공급망으로 들어갈 수 있게 철저히 관리하는 시스템이 FSC인증제도다..

최근 국내 대기업들도 포장재부터 택배 박스까지 FSC인증을 받고 파트너사들과 지속가능 보고서를 완성해가고 있는 것을 볼 때 향후 이 시장이 커질 것 같다. 국내 택배 박스 중 FSC 인증을 받은 펄프 비율은 전체 시장의 얼마나 되는가.

굉장히 일부다. 아주 일부 제품만이 FSC 인증을 받은 박스제품이다. 그래서 일단 재활용은 많이 사용이 되고 있는데, 일단 FSC는 실질적으로 아직 갈 길이 멀다.

반면 해외는 제품포장용기, 식품포장용기를 거의 리사이클 아니면 FSC 인증 펄프로 바꿔서 쓴다.

실제로 이는 지속가능보고서(GRI)와 연계되어 있다.

해외에서 요구하는 기업의 윤리적 사회 공헌도를 증명하기 위한 보고서인 지속가능보고서는 실제로 우리 회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한눈에 보여주어야 하는데, 뭘 하는 지 모르는 것이 현실이다. 가장 간단한 것은 윤리적, 사회적, 지속가능, 유기농 인증을 얼마만큼을 대체상품으로 쓰고 있느냐가 하나의 툴이 되고 목표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증이 그나마 수월한 지표가 된다.

모 닷컴 회사도 포장재가 그렇게 많은 것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눈에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포장재에 FSC와 리사이클로 바뀌고 있는 추세여서 후발 기업들이 발빠르게 따라올 것으로 보인다.

요즘에는 이러한 포장재 뿐 아니라 수산물도 지속가능한 수산물로 바꾸고 있다.

컨트롤유니온에서 수산물 지속가능 인증제도도 운영하는가?

우리가 진행하는 식품인증 일환으로 지속가능한 수산물 인증을 진행한다. 한가지는 자연산, 또 하나는 양식이다. 사실 보호종으로 지정된 참다랑어처럼 너무 많은 포획으로 인해 야생물고기가 별로 없다. 합법적인 쿼터 관리부터, 선원들 복지, 투명한 유통망, 허용된 어구들 외에 불법 어구들을 쓰는지에 대한 MSC 인증 로고가 자연산에 해당된다.

양식은 사료를 먹여 키우다보니 밀식사육을 하는데, 항생제 남용, 폐수, 친환경 사료를 먹이는 지에 대한 관리와 인증이다. 특히 물고기 사료는 결국 물고기이기 때문에, 사료로 인해 물고기를 너무 많이 잡을 수 밖에 없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 과잉 사료 공급을 친환경으로 바꿔 관리하는 국제 인증 ASC가 있다.

국제 인증을 위해 제시하는 스탠다드(Standard), 즉, 국제적인 표준 규격과 기준은 어디에서 만들어지는가?

우리나라는 정부가 많은 인증제도를 구축하고 신뢰를 받지만 현재 정부 산하 조직이 너무 커지고 변화에 어려움이 크기에 민간 기구의 자율규제가 요구되어지고 있다.

유럽과 미국은 일찍부터 민간에서 많이 풀어놨다.

우리나라도 3대 시험연구소 등 민간에서 운영하지 않나?

일부 민간이 있지만, 모든 기준은 정부에서 움직인다. KC 마크를 관리하는 표준협회를 비롯 환경부에서 하고, 농림부에서 잡고 가는 것도 있고, 해수부에서 기준을 잡고 있는데, 요즘에야 분석기관 등 민간으로 조금씩 움직이는 추세다.

그런데 유럽 같은 경우는 민간제도가 워낙 활성화가 되어서 민간 전문가들이 이해 당사자들과 함께 참석을 한다. 즉, 제조업체는 제조에 대한 이해, 환경단체는 환경에 대한 이해, 연구 단체는 연구에 대한 이해 서로 다른 이해 단체가 스스로 의견을 조율해서 ‘이정도 수준’ ‘오케이?’ 해서 서로 표준을 만든다. 그런 단체들이 표준이 되고 인증을 수행하는 것이 저희와 같은 인증 수행업체가 움직이게 된다.

그렇다면 한국이 정부 주도로 유지하고 있는 인증제도의 한계점은 무엇인가

한국은 아직 대화와 타협이 부족하다.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는다. 서로 자신의 주장이 옳다고 하다 보니 표준설정이 상당히 어렵다. 산업에서 만들면 산업에 유리하게 만들지 환경에 유리하게 만들고, 환경단체에서 만들면 너무 환경에만 치중한다. 이는 신뢰성 저하로 이어진다.

우리나라는 민간에서 타협이 안되기 때문에 정부가 공익목적으로 만들어 이를 따르라고 하는 경향이 있다.

인증 제도 표준은 그 나라의 수준이라고 본다.

왜냐면 본인들이 원하는 일정 수준을 표준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인증제도는 신뢰의 척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내에서는 정부주도 기관이 아닌 민간 주도의 국제인증을 앞다퉈 받기 시작했다. 특히 기업은 물론 정부 산하 연구원까지 앞다퉈 CU의 국제인증을 받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확인할 수 있는 증명제도 자체가 인증제도가 그나마 수월하기 때문이다.

가장 수월한 것은 자기증명이다. 즉, 제조업체가 국제 표준에 맞춰 “리사이클 함량이 얼마다” 라고 증명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문제가 없는데 시장은 그렇게 돌아가지 않는다. 또 다른 2자 주장은 한국에 있는 관련 협회가 증명해주는 것이다. 협회가 협회원들을 다그칠 수 없고 해줄 수 밖에 없는 것이 또한 현실이다.

그렇다 보니 3자 증명제도로 갈 수 밖에 없다. 국제적으로 통일된 규격에 통일된 절차로 인증을 받으면 서로 호환이 되고 바이어, 시장에서의 요구가 3자 증명제도가 필요하면서 이 분야가 확대 될 수 밖에 없다.

현재 국제 인증제도는 어디까지 발전했나

2020년 9월 현재 GRS 버전이 4까지 올라갔다.

이는 화학잔류물질까지 포함한다.

케미컬을 사용할 때 이 케미컬의 MSDS(물질 안전 보건자료)가 있어야 하고 MSL(제품 화학잔류물질 기준 레벨)도 통과해야 하며 이를 증명해 줘야한다.

화학 잔류물진 기준 인증은 기존 OEKO TEX 와도 비슷해 보인다

맞다, 매우 비슷하다. 오가닉 국제 인증 기구인 GOTS에도 이러한 기준이 있고 관련 내용은 또 다른 인증제도인 블루사인과도 매우 흡사하다.

유사한 인증제도는 비슷한 내용을 얼마나 엄격하게(STRICT) 기준을 잡는가의 차이가 있을 뿐 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는 것은 거의 동일하다. 그게 시장의 요구이기 때문이다.

GRS역시 리사이클을 하려면 환경 규제를 더 지켜야 하지 않냐는 요구에 의해 원래 1,2, 버전에는 없다가 3,4, 버전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전 세계 바이어가 원하고 시장이 필요로 하는 국제인증제도에 대해 우리 정부는 얼마나 도움을 주고 있는가? 서로 공조할 수 있는 가능성 특히 환경부를 비롯해 국제 인증제도에 상호가 윈윈하여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이 있지 않을까?

정부는 산업을 보호해야 하고 성장시켜야 하기 때문에 인증제도는 하나의 규제가 되기 때문에 섣불리 어떤 규제를 만들어서 하기가 어렵죠, 그렇다 보니 컨설팅 지원이라던가 인증 홍보라던가 하면 되는데 그건 정부에 단체가 없다 무슨 협회가 하거나 민간제도로 운영할 수 밖에 없다.

업체들은 갈망하는데 사비로 하는데 알아서 해라 하는데 정부가 이런 자료만 모아서 설명회나 메뉴얼을 만들어 주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최근 섬유개발연구원이 GRS를 받았던 뉴스가 이슈가 되었다. 그 배경은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원사 생산이 중심이다 보니 사종이 많아야 시생산들이 많이 이루어질 수 있다. 즉 대기업과 달리 소규모 파일러 설계로 GRS 등 국제 인증된 사종을 개발해 시제품을 개발해보도록 도움을 주는 밑단 지원은 시장에서 매우 필요하다고 본다. 특히 최근에는 연구원에서 방사할 때 양을 늘리기 위해 해외 페트병 대신 국산 우리나라 PET병으로 돌리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협력하며 노력하고 있는 대표적인 곳이라고 하겠다.

컨트롤유니온코리아의 인증 기업중 가장 주목할 만한 곳은

태평양물산, 효성, 영원무역, 휴비스 등 국내 내노라하는 기업들이 리사이클 인증을 앞다퉈 받고 있다.

이중 태평양 물산은 해외 공장까지 모두 범위에 포함되면서 기존 RDS 인증 뿐 아니라, 리사이클, 오가닉 등 다양한 국제 친환경 인증을 바이어 요구로 이루어지고 있다. 요즘에는 다운 충전재 뿐 아니라 외피와 안감의 리사이클 인증도 완성한다.

최근 섬유와 패션 분야에서 리사이클 다음으로 주목받는 지속가능성 인증은 어떠한 것이 있는가

Sustainable Apparel Colition으로 대표되는 ‘힉 인덱스(HIGG INDEX)’라는 인증 시스템이다. 힉 인덱스란 의류 및 신발 등 산업에서 불필요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관련된 공동체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해 설립된 시스템이다.

이외에도 바다에 버려지는 해양 쓰레기가 심각하게 증가하면서 전세계적으로 플라스틱 폐기물 수거의 중요성이 커지는 추세에 발맞춰 글로벌 지속가능 인증기관인 컨트롤유니온과 제로 플라스틱 오션스(ZERO PLASTIC OCEANS)가 함께 새로운 국제 인증인 'OBP(Ocean Bound Plastic)' 도 개발됐다.

이는 강기슭, 하천 등 육지 근처에 버려져 해안으로 유입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전체의 80%에 달하며, 바다로 흘러오기 전에 미리 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다면,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의 80%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컨트롤유니온과 ZERO PLASTIC OCEANS가 세계 최초로 OBP 인증을 개발했다.

앞으로의 계획은

우리가 11월에 신규 법인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데, 컨트롤유니온의 자회사이자 한국법인인 피터슨코리아가 새롭게 설립된다. 이 법인을 통해 국내 섬유 패션 기업을 비롯해 산업 전반에 걸쳐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인증을 통한 지속가능보고서와 교육 등 신사업을 완성해 가려고 한다.

컨트롤 유니온은 GRI로부터 지난 2014년 7월, 벨기에, 덴마크, 이탈리아, 스웨덴, 가나 및 베트남 국가에 대한 선도적인 검증 파트너로 선정된 바 있다. 이는 해당 국가에서 발행되는 기업 및 조직의 리포트에 대한 정보 수집, 분석, 확인 및 검증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지속가능성 보고서(Sustainability report or CSR report)는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및 조직 수행능력등에 대한 지속가능성을 평가 및 보고하는 보고서이며, 이를 통해 국제적인 환경 및 책임성에 대한 규약을 증명하는 도구로 이용되고 있다.

이외에도 지속적인 CSR을 직원들과 함께 실천하기 위해 기업의 이윤을 사회적기업에 지원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현재 하반기 신입 및 경력 사원 공개 채용을 통해 가족 친화 기업,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으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지난 코리아 법인 사업 운영 기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아무래도 수출 또는 차별성을 위해 어려운 인증을 국내 최초로 함께 진행한 업체들이 기억에 오래오래 남는다. 산림과 관련해 국내 최초로 사유림 FSC FM(국제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인증)을 취득한 산림조합 중앙회, 전 세계 최초 국제 리사이클 폴리/나일론 인증을 진행한 효성, 국제 지속가능한 수산물 ASC 전복인증을 아시아 최초로 받은 완도의 청산바다, 국제 공정무역(UTZ) 농장 인증을 국내 최초로 받은 하동녹차, 국제 친환경 팜유인증인 RSPO 화장품 원료 인증을 진행한 KCI 등이다.

최초에는 국내 심사원이 없기에 해외에서 모셔오고, 업체에게 실수도 하고 문제도 겪는 등의 과정끝에 발행된 인증서를 보면 감회가 새롭다. 결국 글로벌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지속적인 차별화와 품질로 승부하는 기업이 시간이 흐른 뒤에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모습을 많이 경험한다.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인증분야에 업체에 도움을 드리는 협력회사로 남고 싶다.

감사합니다.

조정희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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