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강혁기. 이하 ‘섬개연’)은 친환경섬유센터에서 보유한 다양한 설비를 이용하여 현재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리사이클 섬유소재 개발과 소셜벤처기업을 지원하는 연구개발 프로젝트 사업에 착수하였다.

섬개연과 롯데케미칼(주)은 소셜벤처와 함께 폐플라스틱 순환체계 구축사업인 프로젝트 루프(LOOP)를 추진한다. 섬개연은 소셜벤처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리사이클 섬유소재들에 대한 평가와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섬개연은 작년부터 롯데케미칼(주)과 공동으로 리사이클 섬유소재 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금년부터는 국내산 페트병 수거에서부터 원단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함께 참여하면서 롯데케미칼(주)이 추구하는 순환경제와 소셜벤처의 지원사업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에 맺은 공동사업 협약을 기반으로 잠실 롯데월드몰과 롯데월드, 롯데마트 등에서 수거한 페트병에 대해서 분쇄, 소재화를 거쳐서 섬개연에서 섬유화한 다음 소셜 벤처에서 필요로 하는 신발이나 옷, 파우치 제품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할 계획이다.

한편 섬개연은 국내 연구기관 최초로 친환경 섬유 연구개발 체제구축을 인증하는 글로벌 리사이클 인증 ‘GRS(Global Recycled Standard)를 지난 7월에 획득하였으며, 이를 재활용 원료기반 섬유제조 공정(방사, 제직, 사가공, 보관, 유통)을 포괄하는 생산기업과 섬유원단 및 완제품 기업의 사업영역으로 확대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