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텐셀 성장 이끈 주역, ‘뱀부 모달’ 국내에 친환경 재생소재 독점 보급
“ 포스트코로나시대, 재생소재 네오모달™(NeoModal™)이 최고의 경쟁력 ”

지속가능한 천연 대나무 원사, 깃털같은 부드러움, 내구성, 가성비 삼박자 모두 갖춰
세계적인 권위 깐깐한 친환경 인증 OEKO-TEX MADE IN GREEN, FSC 인증 획득

“코로나 펜데믹으로 전 인류가 환경 문제에 심각한 고민에 빠지게 되면서, 이제 글로벌 소재 경쟁력은 친환경이냐 아니냐가 아니라, 얼마나 까다로운 국제 인증을 획득한 자연친화적인 소재인가에서 판가름이 날 거에요. 지금 유럽과 미국 등 소비국은 물론 중국과 베트남 같은 제조 기반의 섬유 산업은 이미 우리가 따라가기 힘들 정도의 우수한 친환경 인증 소재 생산을 완성해 활발하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해요. “

에스티에스 인터내셔널 권성옥 대표는 대나무에서 추출한 모달 원료의 친환경 최고급 원사 네오모달(NeoModal™) 의 상표 등록 및 국내 시장 독점 공급을 시작한지 올해 1년차를 맞는다.

지난 1년간 전세계는 물론 국내 친환경 소재 공급과 수요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면서 네오모달의 인지도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기존 수목이 20~30년 이상 성장해야 추출이 가능한 모달 원료와는 달리, 대나무는 2-3년이면 성장해 매년 재배 가능한 친환경 식물 소재이면서도 끊임없이 재생되는 자원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권 대표는 “대나무의 큰 장점은 배양 자체부터 원료까지 모든 것이 지구환경에 이롭다는 점이에요. 뿌리부터 줄기까지 자라는 동안 토양을 건강하게 하고, 산소 배출량 역기 일반 나무 대비 35%나 높아 공기정화식물로도 애용되고 있지요. 특히 대나무는 식량자원부터 생활용품까지 모든 것이 유익한 원료인데. 이러한 대나무에서 추출한 모달 섬유는 차세대 친환경 자연 재생 소재로까지 급부상하고 있어 주목할 만한 원료지요.”

이러한 장점을 지닌 덕분에 세계적인 비영리 환경단체 캐노피는 ‘재생섬유가 나아갈 방향은 대나무를 원료로 친환경 공법을 적용한 섬유’라고 명시하기도 했다.

특히 FSC(세계삼림관리협의회: Forest Stewardship Council®), 캐나다 비영리 환경단체 ‘캐노피’, WWF(세계자연기금)를 비롯해 지구 환경을 위해 철저하게 관리와 제재를 가하는 감시자들이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이제 선진 바이어들도 국제적인 인증업체들의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안정적인 자연소재를 공급하도록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이러한 대나무에서 추출한 ‘모달 섬유’의 빠른 시장 선점 속도다.

일명 뱀부 모달 섬유로 불리는 ‘네오모달’은 전 세계 30여개의 재생섬유 업체 중 중국 산유 그룹에서 유일하게 생산, 판매하고 있다. 산유그룹은 중국 국영기업이자 재생 섬유 및 케미컬 제조 회사로서 이미 중국 내에서는 모달 섬유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기업이다.

특히 기존 모달의 링사와 에어젯 원사의 단점인 필링과 거친 촉감을 잡기 위해 사이로 컴팩 방적사를 통해 부드러우면서도 항 필링성을 갖춘 완벽한 품질을 가성비까지 갖춘 중국에서 ‘네오모달’ 원사를 공급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가장 핵심 기술은 컴팩트 원사 생산방식이다. 즉, 사이로(siro)방적과 컴팩(compact) 방적 기술을 결합한 균일하면서도 최고급 원사 생산이 가능해 링사보다 74% 적은 모우, 깨끗한 외관은 물론 원사강도와 균제도 모두 뛰어나다.

네오모달은 링사보다 현격히 적은 모우, 높은 강도, 우수한 균제도 등의 특징으로 깨끗한 외관, 고급스러운 색감, 탁월한 촉감이 완제품에서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등 뛰어난 장점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특징으로 고급 속옷 및 홈 텍스타일 브랜드에서 출시와 동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제 소비자들은 친환경과 동시에 고품질의 소재를 원하는 수준까지 와 있어요. 그리고 브랜드보다는 가성비를 중요시하죠. 가격이 좋은데 친환경인 소재가 앞으로 빠르게 성장할 겁니다.”

세계삼림을 관리하는 세계적인 권위의 단체인 FSC 인증에 이어 생산 공정에 까다롭고 엄격하기로 유명한 친환경 인증인 OEKO TEX의 STANDARD100, STeP, Made in Green’ 인증을 모두 받아 주목을 끈다.

최근 몇 년 사이 캐나다 비영리 환경단체 ‘캐노피’, ‘WWF(세계자연기금)’를 비롯해 지구 환경을 위해 철저하게 관리와 제재를 가하는 감시자들이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이제 선진 바이어들도 국제적인 인증업체들의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안정적인 자연소재를 공급하도록 강하게 요구되어지고 있다.

이중 FSC(세계삼림관리협의회: Forest Stewardship Council®)는 전세계 127개국 4만여 개 업체가 인증을 관리하고 있다.

“중국은 친환경 인증 시스템에 있어서 우리보다 훨씬 선진국이에요. 이번에 네오모달은 FSC(세계삼림관리협의회)라는 지속가능한 숲을 위해 노력하는 NGO단체로부터 인증을 받았는데, 현재 전세계 4만여 개 인증 완료 업체중 중국 기업만 1만개가 넘습니다. 우리 한국은 이제 400개사구요. 물론 최근 국내 SK하이닉스 매일유업등 대기업부터 마켓컬리의 포장재까지 펄프를 원료로 하는 기업들이 이 인증을 받기 시작해 급속도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요. FSC 인증은 SGS와 컨트롤유니온 등에서 인증 대행을 하고 있는데, 추적을 통해 나무의 채취 근원지부터 원료 및 생산, 공장, 직원들의 복리까지 모든 것을 추적합니다. 최근 방송인 ‘타일러’가 자발적으로 홍보대사가 되면서 밀레니얼 세대들에게도 큰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죠.”

에스티에스 인터내셔널 권성옥 대표는 산유그룹의 파트너인 동시 지난해 12월 국제산림관리 협의회 (Forest Stewardship Council, FSC)의 한국 대표를 설립해 활동하고 있다.

특히 그는 다양한 세대를 겨냥한 다각도의 친환경 캠페인을 통해 지속가능한 제품을 홍보하고 세계적인 FSC 인증 제품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조사결과 FSC 로고를 인지하는 한국 국민이 37%이며, 57% 이상의 국민들이 FSC 인증 제품에 신뢰를 갖고 프리미엄 가격을 지불하겠다고 응답한 만큼 이 인증 제품의 기업들의 적극적인 인증획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요. 특히 지구 환경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산소배출에 도움을 주는 대나무 원료의 뱀부모달인 ‘네오모달’은 고급속옷은 물론 홈텍스타일과 여성 이너웨어 등 다양한 어패럴에서 최적의 소재로 각광받을 거에요.”

텐셀 브랜드를 23년동안 성장시켜온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친환경 원료,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의 ‘네오모달’을 국내 시장에 공급하여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텍스타일 업계에 지속가능한 소재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전망이다.

조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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