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작년 동기보다 12.6% 감소
FDY 6.1%↓, POY 19%↓, DTY 3.2%↓
중국산 수입 절대 비중, 가격은 15% 내려

코로나 공황으로 국내 니트 및 화섬 직물 생산이 대거 멈추면서 폴리에스테르 수입사도 크게 감소하고 있다.

한국화섬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중국과 베트남, 인도 등 각국에서 수입된 폴리에스테르사 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수요량이 감소하자 가격도 현저하게 떨어져 국내 화섬메이커뿐 아니라 주 수입선인 중국을 비롯한 대한(對韓) 수출국들의 경영 환경도 동시에 악화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한국화섬협회 집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입된 폴리에스테르사는 FDY와 POY, DTY를 포함해 전체적으로 물량 13만 7288톤(금액 1억 8,328만 3,000달러)으로 작년 동기 대비 물량은 12.6% 감소했고 금액 기준으로는 27.7%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딕 <관련 도표 참조>

국별로는 전체 평균 중국산이 물량 기준 3.2% 감소에 그쳤으나 베트남산 34.3%, 인도산 41.6%가 각각 줄었다.

품목별로는 FDY가 올 상반기 2만 8301톤(금액 3,350만 9,000달러)으로 작년 동기 대비 6.1% 감소(금액 25.6% 감소)했다.

이 중 중국산 FDY가 4.0%(금액 23.3%), 인도네시아사산 14.7%(금액 27.3% 감소)가 감소했으나 베트남산은 작년 동기비 무려 302%나 증가(금액 120.7% 증가)했다.

다만 베트남산은 상반기 수입 전체가 189톤에 불과해 중국산의 6%에 불과한 수준이다.

또 POY의 경우 상반기 수입량이 물량 2만 6761톤(금액 2,643만 9,000달러)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1% 감소(금액 35.8% 감소) 됐다.

POY도 전체 수입량의 50%를 차지하는 중국산 수입 비중이 가장 높은 가운데 중국산은 작년 동기대비 15.0% 감소(금액 기준 30.8% 감소)했다.

또 중국에 이어 수입량이 많은 말레이산 POY는 작년 동기 대비 28.1%가 줄었다. (금액 44.3%)

DTY는 올 상반기 전체 수입량이 6만 1,017톤으로 작년 동기 대비 3.2% 감소에 불과(금액 16.8% 감소)했다.

그러나 전체 수입량의 80%에 달하는 중국산은 작년 동기보다 오히려 3.2%가 증가(금액 기준 14.3% 감소)했다.

베트남산도 작년 동기보다 12.9%나 물량이 늘어났고(금액은 10.9% 감소) 대만산은 비중은 작지만 작년 동기보다 물량이 52%(금액 기준 56.4% 증가)나 증가했으며 태국산도 증가율이 705%에 달해 가장 많은 증가율을 보였는데 비중은 중국산의 1% 남짓에 불과한 670톤에 머물렀다.

이 같은 수입 폴리에스테르의 평균 감소율이 비교적 높은 것은 3월부터 본격 영향을 준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수요와 공급망이 붕괴되면서 국내 수요자인 니트 직물과 화섬 직물 업계의 원사 입고가 거의 중단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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