官-協-業 섬유 의류 업계 넘나든 소통의 귀재, 연합회 수장 적임자 滿場一致 선임
“새로운 언택트 디자이너 전문 플랫폼 구축 판로 개척할 터”

“원로-중진-신진 · 기업 소속까지 아우르는 힘있는 디자이너 단체 만들 것”
實事求是 전략, 유통사 GFCS디자이너 상생 권역별 상권 동반성장 이끌터
GFCS, 7월 24~30일 롯데 본점2층 더웨이브서 팝업스토어 오픈

명유석  신임 회장
명유석  신임 회장

 

명유석 대표 프로필
(사)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제 5대 회장
명유석 ㈜헴펠 ㈜밀앤아이 대표이사
학 력 : 건국대학교 예술학 박사
2015~2020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부회장
2014~현재 한국패션산업협회 부회장
2013~2018 건국대학교 디자인 대학원 겸임교수
2019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겸임교수
2011-2019 서울패션위크 참가
2016-2019 경기니트 콜라보레이션 패션쇼 참가
수상 : 2019 제 33회 섬유의 날 대통령상 표창
2019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 문화체육부 장관상
2014 제 7회 코리아패션대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표창

“저의 모토가 천천히 제대로 살피고 챙기면서 정진하자예요. 뛰어가다가 놓치는 것보다 제대로 챙기면서 앞 뒤 옆까지 잘 살펴서 선후배 디자이너, 정부, 언론 모두 한걸음 한걸음 챙기면서 가려고 합니다.”

최근 밀스튜디오 본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명유석 신임 회장은 당당한 포부를 밝혔다.

홍은주 전임 회장의 뒤를 이어 한국 패션디자이너의 권익 보호와 신진디자이너 양성 및 국내 패션 산업 글로벌화를 목표로 설립된 (사)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이하 CFDK) 제 5대 회장으로 선임된 그는 국내 여성복 ‘밀스튜디오’와 ‘스튜디오 화이트’ 등을 국내 여성 볼륨 캐릭터 브랜드로 육성시켜 중국 등지에 높은 수출고를 올려온 경영인이자 디자이너다.

특히 정부 부처와의 소통 능력이 매우 뛰어나 국내 디자이너들의 권익 보호와 발전에 탁월한 적임자라는 평판을 얻고 있는 터라, 이번 연합회장 선임을 회원들은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명 회장은 “어느 때보다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국내 패션 디자이너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함께 힘을 합쳐 노력해야 하는 중요한 책무를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특히 4차 산업혁명과 비대면 언택트 시대를 맞이한 대변혁 시기에 V커머스와 VR 도입에 나서고 있는 산업 추세에 발맞춰 국내 하이엔드 디자이너는 물론 신진 디자이너들의 자생력 구축을 위한 플랫폼 구축에 앞장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명 회장은 디자이너 연합회라는 특수성을 살려, 명예회장에 초대 회장인 이상봉 디자이너를 비롯해 신장경 장광효 디자이너를 고문으로 추대하고, 진태옥 한혜자 등 원로 디자이너들의 든든한 지지로 어느 해보다도 탄탄하고 돈독한 선후배 유대관계 강화에 나설 참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명유석 회장이 총괄 감독으로 메가폰을 잡았던 위드인24의 사업권을 올해 이어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ICT 패션 산업 육성을 위해 디자이너 연합회 소속 영 디자이너 회원들의 자생력과 창업에도 아낌없이 지원할 생각이라고, 이를 위해 기존 명예 디자이너들과 발빠르게 움직일 참이다.

“디자이너연합회 초대 회장님들은 정부 각처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요. 이상봉 디자이너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그렇고, 송지오 디자이너와 서울시, 장광효 디자이너와 경기도, 그리고 전임 회장이신 홍은주 디자이너는 중국 비즈니스에 강한 네트워크와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탄탄하게 구축하고 있어 후배 디자이너들을 이끌어 갈 역량 있는 맨파워를 보유하고 있다고, 이러한 시너지를 통해 연합회가 다양한 지원사업에 나설 일이 무척이나 많아졌다” 고 설명한다.

특히 기존 원로 디자이너 브랜드가 취약한 온라인 비즈니스와 언택트 마케팅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 부치겠다.

“현재 많은 디자이너들이 포스트 코로나와 ‘언택트’라는 난생 처음 겪는 산업구조에 놓여 큰 난관에 봉착해 있어요. 패션쇼부터 전시회까지 판로가 모두 막힌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돌파구는 비대면 마케팅 즉, 온라인 플랫폼 강화만이 생존의 길인 줄 너무 잘 알지만 막상 출발부터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 갈팡질팡 하고 있는 현실이죠”

이에 연합회가 앞장서서 디자이너들의 판매루트를 활성화시킬 플랫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는 유통사와 손잡고 팝업 매장 판매 제품은 온라인 쇼핑몰과 V커머스를 통해 소비자와 접점 확대도 늘릴 계획이다.

그 첫 출발로 한국패션디자이너의 권익 옹호를 위해 힘쓰는 것뿐 아니라 선후배 디자이너가 함께 상생하는 대한민국 대표 디자이너 단체로서 역할과 위상을 견고히 해 나가기 위한 다각도의 지원 전략을 펼칠 각오도 함께 전했다.

특히 두타에 이어 하남스타필드 노른자위에 오픈하기 위해 5년간 줄다리기를 했던 만큼 양질의 수익 창출형 팝업스토어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복안이다.

일례로, 지난 24일 오픈한 롯데백화점 본점 2층에 위치한 더웨이브 팝업스토어에 GFCS 소속 디자이너 10명의 브랜드가 입점해 코로나 극복을 위한 유통과 디자이너간의 협업 매장을 오픈해 주목을 끌었다.

이들 참가 디자이너들은 경기도 양주시와 경기북부 섬유업계의 지원으로 원단 공급부터 생산, 봉제, 판매 마케팅까지 지원받는 경기창작스튜디오 입주 디자이너들로, CFDK가 신인디자이너 양성소의 최적지로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이다.

지난 5년간 밀스튜디오는 경기도 양주시의 니트 소재만 한달에 16억원씩 결재할 정도로 단골큰손이었다. 니트 집적지의 역할을 해오고 있는 양주시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덕분에 메이드인코리아의 소재로 만든 밀스튜디오를 해외시장에서 고품격 리폼으로 판매할 수 있었다. 특히 디자이너와 섬유업계가 함께 손을 잡고 우수한 소재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는 앞으로 양주시를 넘어 대한민국 섬유업계와 디자이너가 나아갈 방향임을 늘 강조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올해 디자이너연합회장으로서 자신의 소신도 밝혔다.


“한평생 적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는 지론으로 사업부터 인맥까지 탄탄하게 유지하고자 노력해왔어요. 특히 기존 연합회와 갈등을 빚고 있었던 몇몇 분들과 소통과 협력을 위해 원로 및 기성 디자이너들부터 연합회의 실질적인 발전을 이끌 명예 디자이너 체제를 도입한 것은 물론 나의 경영철학이기도 한 ‘실사구시(實事求是)’를 바탕으로 유통간의 협력 또한 강화할 방참이다. 특히 권역별 지역별 상권의 부흥을 위해 영 디자이너 브랜드부터 4050 미시족들을 위한 하이앤드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함께 편집숍으로 구성해 유통 업계와 윈윈하는 전략도 구체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명유석 신임 회장은 지난해 위드인24 총괄 감독으로 활동하면서 밀스튜디오 매장내 신인 디자이너들의 판로 공간을 마련해 준 데 이어, 위드인 24정부 보조 지원금 17억원을 해당 신인 디자이너들에게 쾌척한 공로를 인정받아 섬유의날에 대통령 상을 수상 받은 바 있다.

조정희 기자

 

지난 24일 롯데백화점 본점 2층에 마련된 팝업스토어 더 웨이브(THE WAVE)에는 디자이너 김미현(에스미어), 김주한(데일리미러), 방윤중(루므) 신동진(누퍼), 김현상(비쥬얼엘리먼츠), 이서윤(프레노서울), 전혜린(린전), 정윤철(블라써틴), 정지연(쿠르피스튜디오), 한현주(토새)가 참가, 원피스 핫팬츠, 블라우스 등 핫썸머 상품 판촉에 나섰다.
지난 24일 롯데백화점 본점 2층에 마련된 팝업스토어 더 웨이브(THE WAVE)에는 디자이너 김미현(에스미어), 김주한(데일리미러), 방윤중(루므) 신동진(누퍼), 김현상(비쥬얼엘리먼츠), 이서윤(프레노서울), 전혜린(린전), 정윤철(블라써틴), 정지연(쿠르피스튜디오), 한현주(토새)가 참가, 원피스 핫팬츠, 블라우스 등 핫썸머 상품 판촉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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