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이클 폴리, 14% 차지
‘프리퍼드 파이버’ 보고

비영리기관 텍스타일 익스체인지가 ‘2020 프리퍼드 파이버 및 머티리얼스 마켓 리포트’를 최근 발표했다. 사회적 및 환경적 임팩트를 향상시킨다는 의미에서 텍스타일 익스체인지가 ‘프리퍼드(preferred)' 섬유 및 소재로 구분하는 글로벌 섬유 산업 내 부분은 대체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파이버 생산은 지난 20년 간 두 배로 늘어 2019년에 1억1100만 미터 톤(metric tons) 규모에 달했다. 코로나19 이전의 이 결과치는 2030년까지 1억4600만 미터 톤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보였다.

낮은 가격대의 화석 물질 기반 폴리에스테르는 리사이클 및 바이오 기반 폴리에스테르 시장 환경이 조성되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 그러나 리사이클 폴리에스테르 점유율은 증가하는 추세며, 2019년 이는 총 폴리에스테르 시장의 14%를 차지했다.

한편으로 이는 더욱 빠르고 크게 증가할 필요가 있다고 텍스타일 익스체인지는 전했다. 대부분의 리사이클 폴리에스테르는 플라스틱 병을 재활용하고 있다.

폴리아미드의 경우, 기술적인 어려움 등으로 인해 폴리에스테르에 비해 프리퍼드 섬유의 점유율이 크지 않은 것이 현황이다. 두 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합성섬유로서, 리사이클이나 바이오 폴리아미드는 상당한 임팩트를 미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맨메이드 셀룰로오스 파이버(MMCFs)는 국제삼림관리협의회(FSC)와 산림인증승인프로그램(PEFC)의 인증을 받은 파이버가 높은 시장 점유율(40~50%)을 차지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소싱에 대한 위험성 인식이 중요시된다. 리사이클 MMFCs의 시장 점유율은 1%에 불과하지만 많은 R&D가 진행 중이라 한다.

텍스타일 익스체인지가 추정하는 2019 프리퍼드 코튼 시장 점유율은 25%를 차지했다. ABRAPA, BASF e3, BCI, Cleaner Cotton, Cotton made in Africa (CmiA), Fairtrade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포함된다.

이 밖에 다운과 울 소싱에 대해 동물 복지를 고려한 소싱을 늘리는 것이 장려된다. 리사이클 울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이는 오래 전에 등장한 것이나 시장 점유율이 아직 크지 않고 잠재력은 큰 것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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