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연구팀
섬유 기업 GLG 협력

싱가포르에서 식물의 씨앗을 소재로 하는 친환경 항균성 가공 용도 컴파운드가 개발됐다.

싱가포르 난양 기술 대학(NTU)이 개발한 천연 소재 컴파운드는 어패럴 및 텍스타일 생산회사 김 리(Ghim Li Group, GLG)에 의해 패브릭 피니싱으로 활용돼 재사용이 가능한 마스크 생산에 쓰이게 됐다.

컴파운드는 음식 프로세싱 과정에서 버려지게 되는 줄기, 씨앗, 씨앗의 겉껍질 등 오가닉 파트를 사용해 만들어진다.

일반적으로 항균성(antimicrobial) 섬유 피니싱 가공제가 용해제나 은과 같은 금속으로부터 얻는 이온을 소재로 만들어지는 것에 비해 천연 자재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컴파운드는 지속가능한 솔루션이 될 것으로 연구팀은 소개했다. 컴파운드를 얻는 과정도 용해제를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적이라고 한다.

개인용 보호장비(PPE), 스포츠 어패럴 등 다른 용도에서의 사용도 기대되고 있다. GLG는 의료용 유니폼을 통해서도 이를 활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연구는 음식에 관련된 부문인 NTU의 Food Science and Techonology Programme 연구팀에서 처음에 항균성 식품 패키징을 개발하기 위해 시작됐다. GLG와의 논의 후에 새로이 개발된 컴파운드가 재사용 가능한 마스크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게 된 것이다.

란 긴 용 NTU 교수는 “이번 혁신은 푸드 사이언스에서 초래된 기대하지 못했던 결과”라며, “학계와 산업이 싱가포르 경제를 위한 가치 창조를 위해 협력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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