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회사 케미라 콜라보
파이버 매스 염색 방식

타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섬유 산업 내 지속가능한 새 기술 만들기를 추구해오고 있는 핀란드 회사 스피노바가 섬유 염료 개발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모양새다.

스피노바는 최근 케미컬 기업 케미라(Kemira)와 장기간 콜라보 관계를 형성했다고 알렸다. 스피노바가 '내재된 염색(inherent dyeing, 인헤런트 다잉)' 방식이라고 부르는 새로운 친환경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다.

스피노바의 ‘인헤런트 다잉’은 셀룰로오스 파이버 매스가 필라먼트로 가공되기 이전에 미리 염색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과도한 양의 물과 에너지, 중금속과 다른 유해한 화학품이 파이버, 쓰레드, 패브릭에 사용되는 것을 피하는 목적이다.

지속가능한 염색 방식이 되는 것 외에, 이는 파이버가 컬러를 잘 유지토록 만든다고 한다. “이미 성공적인 시험을 몇 차례 거친 바 있으며, 결과가 매우 장래성 있어 보인다”고 얀 포라넨 스피노바 CEO가 전했다.

삼림 환경이 많은 핀란드의 기업인 스피노바는 목재 기반 섬유의 지속가능한 생산 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다. 농업 폐기물을 활용해 섬유를 만드는 기술 개발도 추진해 오며 자국의 특성에 맞추고 요긴할 수 있는 기술을 직접 개발에 나서오고 있다.

케미라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부문의 매츠 베르그는 “기업이 펄프와 페이퍼 산업을 위한 화학품 사용에 있어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며, “스피노바와의 콜라보를 통해 기업의 노하우를 텍스타일 산업 내 새 혁신 개발을 위해 사용하게 됐다”고 전했다.

두 기업은 염색 뿐 아니라 발수성, 내구성과 같은 다른 분야에서도 지속가능한 직물 개발을 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