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리테일 판매 10.5%↓
온라인 어패럴 8%↑ 예상

미국의 올해 전반적인 리테일 섹터에 대한 전망이 밝지 않다. 시장조사회사 이마케터의 최근 전망에 따르면 패션을 포함한 미국의 총 리테일 매출은 올해 10.5%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와중에 이커머스는 1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근 몇 년간 미국 리테일 섹터에서 성장세를 이어온 이커머스는 팬데믹으로 인해 최근 중요성이 강조되며 거듭 성장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팬데믹이 미국에서 소비자들이 쇼핑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그 중 일부는 계속해서 사람들이 쇼핑하는 트렌드로서 지속적으로 자리 잡게 될 수 있다고 종종 언급되고 있는 가운데, 이커머스에 대한 높아진 의존도 또한 그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가 미국에서 창궐한 지난 1분기에 미국 내 월마트의 이커머스 매출은 74% 증가했다. 같은 기간 타겟은 141% 디지털 매출 성장을 보고했다. 이커머스 공룡 아마존도 26%의 순매출 증가를 보고했다.

이마케터에 의하면 올해 미국의 이커머스는 7097억8000만 달러에 달하며 총 리테일(자동차와 연료 포함)의 14.5%를 차지할 전망이다.

이커머스에서 두 번째로 큰 카테고리인 어패럴과 액세서리 분야는 8.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는 카테고리는 식료품(58.5%)과, 건강/개인용품/뷰티(32.4%)일 것으로 이마케터는 예상하고 있다.

성장세와 더불어 이커머스 사용시 온라인에서 주문하고 소비자가 직접 픽업하는 서비스가 활성화되는 것을 3~4년 앞당겼다는 것이 이마케터의 분석이다.

최근 어패럴 부문을 성장시키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는 월마트는 올해 처음으로 이베이(4.5%)를 제치고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5.8%의 점유율이 예상된다. 아마존은 38.0%의 점유율이 예상된다.

애플(3.5%), 홈디포(1.9%), 베스트바이(1.5%), 타겟(1.55), 코스트코(1.3%), 웨이페어(1.3%), 메이시스(0.9%)가 그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이마케터는 전반적인 리테일에 대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해서 점차적으로 완화될 것이나 소비가 올 한 해 동안 위축된 편에 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2년에나 2019년의 리테일 수준으로 리바운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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