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면가 다시 ‘주춤’
20/21 면적 4% 감소

글로벌 경기 둔화가 섬유산업에 미치는 악영향과 이에 따른 원면 소비의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국제면화자문위원회(ICAC)는 이달 초 월례 보고서를 발표하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올 시즌 글로벌 원면 소비량이 11.8% 감소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글로벌 무역량은 2019/20 시즌 826만 톤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ICAC 전망에 의하면 2020/21 시즌의 글로벌 재배 면적은 4% 감소해 3300만 헥타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 내 재배면적이 1200만 헥타르로 다시 한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시즌 생산량 또한 4% 감소하게 될 것으로 ICAC는 전망했다.

선물 값은 4일 시작된 첫째주 7월물이 대체로 파운드 당 53~55센트 가량에 거래됐다. 4월 말로 접어드는 시기에 57센트로 오르기도 했으나 다시 조금 내리는 동향을 보였다.

당시 로이터는 중국에서 원면 100만 톤(t)을 포함해 대두와 옥수수 다량을 정부 비축 물량으로 확보하려는 계획이 있다는 소식을 보도한 바 있다. 주로 미국산으로 이루어진 수입 물량에 대한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을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공급망 혼란(disruption)으로부터 보호하고 미국산 농산물을 수입하기로 한 1단계 합의 내 계획을 시행에 옮기기 위한 것으로 보도는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중국 책임론을 들고 나오면서 기대감이 다소 수그러든 것으로 전해진다.

미농무부(USDA)의 최근 보고서 COVID19 in India에 의하면 인도에서는 겨울 작물 밀의 수확이 때 아닌 비 때문에 10~15일 가량 늦어졌으나 수확이 완료되면 원면 파종이 바로 시작될 것이라 한다. 펀자브, 하리아나, 라자스탄 등 북부 주의 농작인들에 코튼 작물 파종 준비가 권해지고 있으며, 4/5월이 이상적인 파종 시기이기 때문이다.

코튼 면적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주 노동력의 감소로 모내기가 줄고 비교적 노동력이 덜 들어가는 코튼 플랜팅을 선택할 농작인들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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