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닉 면 마스크 매출 덩달아 주문 폭주에 싱글벙글
자연생각, 평년 대비 매출 100배 신장 역대 최대 특수
케이준컴퍼니·반디스오가닉, 신축성 원단 밀착력 높여 인기

국내 마스크 품절 대란에 황사용 부직포 마스크에 이어 면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면서 오가닉 코튼 전문 생산기업들이 전례 없는 최대 매출액을 올리는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특히 기존 KF94 마스크의 품절로 인한 마스크 대란이 길어지자 기존 면 마스크 내에 필터를 삽입해서 사용하는 소비자가 늘면서부터 눈에 띄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기존 부직포 마스크의 부작용인 피부 트러블과 각종 유해물질 검출 위험에서 안전한 OCS 및 국제 인증을 획득한 100% 오가닉 면 마스크 시장은 때아닌 활황세다.

국내 최초 100% 유기 면 국제 인증 기업인 케이준컴퍼니(대표 강성문)도 자사몰인 ‘반디스오가닉(vandis organic)’에서 판매하는 ‘유기농 입체 마스크’ 제품의 판매율이 크게 늘면서 때아닌 호황이다. 이 제품은 신축성 원사를 가미해 얼굴에 밀착력을 높이고 딥 차콜 컬러로 패션성을 가미하면서 인기다.

특히, 유기면 생리대 등 관련 생활용품을 한살림 등 친환경 전문 유통사에 납품하고 있는 가운데, 케이준컴퍼니는 해당 제품을 50% 할인해 일반 소비자가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마스크 보급량을 늘리면서 판매량이 평소 대비 5배 이상 늘면서 연일 생산량을 크게 늘려 가동 중이다.

㈜윌비스에서 전개하는 친환경 생활용품 브랜드 자연생각(대표 임찬혁,송주호)은 오가닉 코튼 소재로 제작한 면 마스크 생산량 재고를 확보해두면서 전례 없는 최대 100배 이상의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최대 특수를 누리고 있다.

현재 자연생각 쇼핑몰에는 오가닉 코튼 면 마스크 제품의 물량을 넉넉히 확보하면서 정가보다 할인 판매로 마스크 보급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자연생각 곽재상 팀장은 “방역 마스크를 대체할 대안이 면 마스크 외에는 딱히 없다 보니 과거 생리대 파동으로 인해 면 생리대 매출이 크게 증가했던 것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의 주문량 폭주를 보이고 있다”라며 “미리 재고를 넉넉히 만들어 둔 덕분에 대응을 잘 하고 있으며, 생각보다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오래 가고 있어, 해당 제품 매출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보여 물량 생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마스크 제조사 130여개사를 대상으로 하루 평균 1천만 장 생산량 중 공적 물량 800만장을 제외하고는 기업이나 산업 등 민간부문에 약 200만장이 수급되면서 일반소비자들에게 수급이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면 마스크 생산업자들은 세탁이 가능한 면이나 화섬 소재의 마스크에 내부 부직포 필터를 부착해 판매하는 제품들이 크게 늘고 있다.

조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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