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차 출퇴근제 부터 유연근무제등 확산

한세실업, 28일 수은 확진자 뜨자 오후 전직원 퇴근

한솔섬유, 자가격리 재택근무 조편성 

코오롱패션 전직원 휠라 임원급 이하 전직원 재택근무

LF 삼성패션 출퇴근 유연 근무제 탄력근무 

유통가 롯데 신세계 이어 현대까지 방역 확산 

신생기업 코닥어패럴까지 전원 출근 금지령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기업들이 원격 근무제나 재택 근무제로 긴급 전환하고 있는 추세에 국내 섬유 패션업계도 크게 동참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발생한 기업들의 셧다운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근교나 거래처에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나오는 사례가 빈번해지면서 섬유 패션 기업들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재택근무를 최대한 독려하는 분위기다.

한세실업은 지난 28일 여의도 수출입은행에 코로나19확진자가 나오면서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전직원들을 모두 퇴근시켰다.

한솔섬유는 최근 재택근무 조편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재택근무와 탄력근무제를 돌입하기로 했다.

영원무역은 24일부터 시간차를 두고 직원들이 출근과 퇴근을 교차 근무하는 시차출퇴근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은 24일부터 전직원 재택근무를 통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휠라코리아는 25일부터 팀장 이상급 임원들은 출퇴근 시간을 변경하고 나머지 모든 직원들은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삼성물산패션부문도 지난 24일부터 출장 금지령을 LF는 25일부터 임산부 대상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유연근무제를 통해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하고 있다.

특히 대기업은 물론 중소 패션기업들도 출장금지 및 재택근무가 확산되고 있다.

신생기업 코닥어패럴은 최근 백화점 유통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공표하면서도 대표이사부터 전직원이 모두 재택 근무에 들어갔다.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 22일 확진자 방문에 3월1일 방역? 늑장 대응 소비자 불만 확산

유통업계도 초비상이다. 신세계 대구점에 이어 롯데 대구점이 방역을 마치고 27일부터 정상영업에 들어갔지만 신세계 강남점까지 28일 페점에 돌입하면서 전국 백화점이 초긴장상태다.  전국 점포에 손소독제 및 주요 접점 시설 위생용품 비치를 강화하고 열화상 카메라를 상시 작동, 운영하는 등 '코로스19'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현대시티아울렛 송파점도 지난 22일 확진자 방문을 뒤늦게 확인하고 3월1일부터 방역을 위해 지난 이틀간 폐점했다. 특히 일주일이나 지난뒤 늑장 대응에 소비자들의 불만과 불안이 커지고 있다.

현대시티몰 측은 " 코로나 19확진자가 2월22일 17시경 현대싵몰 가든파이브점에 방문했다는 사실을 1일 통보받았다. 이에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철저한 살균 소독을 위해 3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월2일까지 임시 휴점한다"고 알린바 있다.

오픈마켓 등 온라인 유통업계도 재택근무를 확산하고 있다., 쿠팡, 옥션, 지마켓, 위메프 등은 24일부터 재택근무에 돌입한 가운데 일부 직원들은 교대근무 및 출퇴근 시간 조정을 실시중이다.

반면, 역대 최대 주문량 폭주를 겪고 있는 쿠팡은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지난 19일 이후 대구·경북 지역의 주문량이 평소보다 최대 4배 늘어 조기 품절과 극심한 배송 인력 부족 현상 등에 따라 최근 배송 인력을 크게 늘리고 있다.

한편, 지난 26일 에이랜드 본사 직원 7명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집단 감염되면서 서울 멷옹에 위치한 에이랜드 본사가 위치한 동양빌딩 전체가 폐쇄에 들어갔다. 에이랜드에서는 현재까지 총 7명이 확진자로 확인됐고 일부는 대구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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